만화 리뷰/미국 코믹스

[만화 리뷰] 스피드 하면 떠오르는 DC의 플래시의 기원을 다룬 코믹스! <플래시 : 이어원>

리뷰하비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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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코믹스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DC comics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플래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 <플래시 : 이어원>을 확인하라!

출처. 시공사

#장르 : 히어로, SF, 다중우주

#스토리 작가 : 조슈아 윌리엄슨

#일러스트레이터 : 하워드 포터, Hi-Fi

#옮긴이 : 안영환

#출판사 : 시공사(만화)

#페이지 수 : 152 page

#소비자 가격 : 16,000원

 

1. 스토리

 

DC 세계관의 센트럴 시티에서 과학수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배리 엘런이라는 인물이 플래시가 되어가는 기원을 다룬 이야기이다.

 

좀 더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배리 엘런은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었고, 그의 아버지가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체포되면서 소극적이고 비관적인 삶의 태도를 가지고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머니의 진범을 찾기 위해 과학수사대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알 수 없는 번개를 실험실에서 맞게 되었고, 그 이후 배리 앨런은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능력을 갖춘 후 연습으로 속도를 높이던 중 시간을 넘어서는 속도가 되어서 미래에 도착하게 된다. 미래에선 자신의 미래 모습과 이 책의 메인 빌런인 터틀이 등장하고, 터틀에 의해 센트럴 시티가 점령당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배리 앨런이 풀어 나가는 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2. 작화

출처. 시공사

하워드 포터의 그림으로 미국식 극화체가 돋보이는 그림이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미국식 극화체가 다가오지만 처음 미국 코믹스를 접하게 된 사람들에게는 약간은 낮선 느낌도 들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그림에서 인물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구도에서 인물 비율에 데포르메가 가미된 것이 약간은 어색하게 느껴졌다.

 

전체적인 색감은 따뜻했고, 플래시의 붉은 색과 터틀의 녹색과의 대비는 강렬하고 효과적이었다.

 

전투씬과 회상 장면에서 컷씬이 만화적 연출을 잘 활용하고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3. 캐릭터

 

플래시의 모습은 전형적인 DC식 비극적인 히어로이며, 과학을 좋아하는 옆동네 마블의 스파이더맨이 떠오르는 너드의 느낌이 있다. 

 

히어로물하면 빌런이 가장 중요한데 메인 빌런으로 나오는 터틀은 약간 아쉬움이 남았다. 

터틀은 플래시와 반대로 모든 것을 느리게 만들고, 심지어 시간마저 느리게 가도록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플래시의 반대 개념을 가진  빌런이었다.

이 좋은 소재로 빌런의 서사를 잘못 쌓아서 그냥 악한 빌런으로만 묘사되어 아쉬움이 있다. 가족의 죽음을 보여줄 때, 솔직히 잘 이해가 안가고 동기부여가 잘 안되었다고 생각한다.

 

= = = 총평 = = =

 

스토리 ★☆ 플래시의 기원과 멀티버스를 간략히 보여주는 웰메이드 이야기

작화 ★☆ 트렌디한 미국식 극화체와 약간은 어색한 인물 비율

캐릭터 ★ 매력적인 히어로와 서사가 아쉬운 메인 빌런

 

총점 ★

" 깔끔한 연출로 플래시의 기원과 첫 독자에게 멀티버스의 개념을 심어준 영리한 이야기 "

 

++ 쿠키 글

조슈아 윌리엄슨은 예전에 DC 리버스의 플래시 시리즈를 이끌었고, 최근 정식으로 발매되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트맨 메탈 시리즈에서 스콧 스나이더 작가와 같이 협업한 적도 있는 탄탄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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