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리뷰] 최현우 마술사의 멘탈 마술쇼 "더 브레인" 감상 후기 및 리뷰

안녕하세요~ 리뷰하비입니다.

 

오늘은 마술 공연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최현우 마술사의 25년을 담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멘탈 마술 공연 더 브레인 리뷰 시작합니다.

 

#장르 : 클로즈업 / 스테이지 / 멘탈 / 카드 마술 

#이름 : 더 브레인 (The Brain)

#제작자 : 최현우 마술사

#위치 :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가격 : SVIP석 99,000원 / VIP석 88,000원 / R석 77,000원 / S석 55,000원

#구매처 :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옥션 티켓

※ 공연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마술 내용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정보만을 담았습니다.

※ 리뷰보다 "그래서 감상이 뭔데?"를 알고 싶으시다면 4. 감상 항목으로 바로 가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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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 시연 마술

1.1 스테이지 마술

마술을 좀 좋아하던 사람이라면 TV에서나 유튜브에서 봤을 법한 연출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는 연출 자체가 특별한 건 없었으나, 영상에서 볼 때와 실제로 볼 때의 그 파급력이 확실히 다릅니다. 그래서 신기함은 여전합니다.

 

1.2 클로즈업 마술

공연이다 보니 클로즈업 마술류는 거의 안 나왔습니다. 중후반에 25년의 경력을 담은 엄청난 손기술을 보여주었던 게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 식의 카드 분류는 독특하고 참신했습니다.

 

1.3 멘탈 마술 

마술 전체를 관통하는 마술이 멘탈 마술이므로 중간중간 필요한 멘탈 마술의 기본적인 원리를 알려주고 직접 시연하면서 놀라움을 준다. 이 역시 마술을 좀 본 사람들이라면 알 수 있는 연출이지만, 실제로 보니 더 막막하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함과 동시에 신기함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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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객 참여도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마술 공연이기 때문에 어린아이, 20대, 부모 등 다양한 연령대를 무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해두었습니다. 

최현우 마술사의 세심한 배려인지 마술 공연에 참여하는 인원은 보통 1층의 뒷자리 또는 2층 열이거나 나오기 쉽도록 통로 쪽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앞 열과 앞쪽 중앙은 잘 볼 수 있는 대신 무대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해야 사람들이 더 찾게 되고, 여러 자리에 대해 앉을 수 있으니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 최현우 마술사님의 마술쇼를 처음 본 관객이라 제가 간 날을 기준으로 적은 것이라 일반화로 하면 틀릴 수 있고, 다른 분의 말씀이 맞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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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천하는 사람 유형

 

공연이 관객 참여를 많이 유도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 불편하다면 위에 적어둔 위치를 피해서 하는 것이 좋고, 아이들과 보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마술을 잘 모르지만, 한 번 가서 보고 싶은 성인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마술 자체가 주는 심기함도 있지만, 최현우 마술사의 무대 장악력에 놀라고, 감명받았습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카드나 공을 사용하는 클로즈업 마술을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별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멘탈 마술에 관심이 있고, 연습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도 비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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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감상평

더 브레인 마술 공연이 최현우 마술사가 전체 관람가를 대상으로 한 것이므로 마술을 어느 정도 좋아하고,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아쉬운 공연이 될 수도 있습니다. 최현우 마술사님의 장기인 손기술이 대단한 클로즈업 마술보다는 큰 공연장에서 하는 것이라 비주얼적이고 임팩트가 강한 스테이지 마술 연출이 주를 이룹니다. 멘탈 마술 쪽도 깊이 있는 마술보다는 일상 속에서의 특별함을 담은 마술을 보여주는 연출이라 신기하긴 한데 교훈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적다가 보니 안 좋은 말만 하는 것 같은데, 직접 관람한 관객의 입장에서 대단한 공연이 맞습니다. 마술을 많이 접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만족할 수 있고, 추천할만한 마술 공연입니다. 작은 체구를 가진 최현우 마술사가 가지고 있는 기백이 무대에서는 엄청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25년의 내공이 어디 가는 게 아니라서 무대를 장악하는 모습에서 몰입감이 바로 느껴지고, 마술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한 편의 재밌는 연극을 보는 느낌이라서 무대는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다른 주제로 공연을 하신다면 다시 보러 갈 생각입니다.

 

참, 공연장이 올림픽공원의 우리 금융 아트홀에서 진행되는데 생각보다 객석들이 가까워서 1층의 맨 뒷열에서 무대를 다 감상할 수 있는 정도로 관객 시야각이 좋습니다. 저는 완전 앞 열의 중앙에서 봐서 최현우 마술사의 얼굴을 잘 봤지만 무대의 전체적인 모습은 약간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무대 전체를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앞에서 6~9번째 열이 괜찮을 거 같은데, 나머지 열들도 좌우로 치우친 것만 아니라면 보는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 = = 총 평 = = =

 

공연 시연 마술

"스테이지 마술 위주의 공연과 대규모 멘탈을 섞은 마술!"

 

관객 참여도

"약간 뒷자리 나 통로 쪽의 자리가 마술 도우미로 잘 뽑히고, 전체 관객 참여형 마술들이 있다."

 

추천하는 사람 유형

"마술을 잘 접하진 못했는데 관심은 있는 사람, 공연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 아이가 있는 부모에게 추천드립니다."

 

"마술 공연이지만, 너무나도 잘 짜인 연극을 보는 느낌이라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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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글

더 브레인 공연을 보면서 최현우 마술사에게 놀란 것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마술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느낀 것은 아주 관객을 잘 뽑는 직감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마술 공연이나 마술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면서 상대방과 소통을 해야 하는 경우에 잘 참여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남들과는 다른 발상을 하는 인물들은 마술사에게는 위험의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소통하면서 하는 마술이란 것이 항상 100% 성공이라는 것은 없기에 확률을 높이려면 사람을 잘 보고 뽑아야 하는데 그런 눈이 25년의 세월에 담겨 완벽한 무대가 나온 것이 좋고, 신기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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