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입문 가이드 1] 국내에서 카드 마술을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할까요?

안녕하세요 리뷰하비입니다.

 

최근 들어 국내에서 마술에 대한 흥미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여러 마술 대회들이 개최되었고, 국내 렉쳐와 서적의 판매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술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입문자들을 충족시켜줄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마술을 배우기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난감한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는 건 많지 않지만, 마술을 입문하려는 분들을 위해

마술 입문 가이드 시리즈를 비정기적으로 좋은 주제가 떠오르면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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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이 카드 마술인 이유

도구를 이용하는 마술의 종류를 나눠 보자면 카드 마술과 동전 마술, 컵 앤 볼 마술, 링 마술, 로프 마술 등 등 다양한 장르가 있습니다. 하지만 왜 카드 마술일까요? 이미 대중들에게 다양한 마술들이 공개되어 있지만, 여전히 관객들에게는 신기하고 꺼내기만 해도 주목을 받으며 들고 다니기가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마술을 처음 배우려는 사람들이라면 여러 도구를 구매하려고 하지만, 마술 도구 가격에 놀라고, 비싼 렉쳐 가격에 놀라게 됩니다. 취미로 배우는 것이라서 사람들은 아직 마술이라는 취미의 무형적 가치에 대해 판단하기 어려워 높은 가격을 지불하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카드 마술의 입문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카드 마술에 쓰이는 대부분의 도구들은 다른 마술 도구들에 비해 입문하는 가격이 저렴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기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연습이 길지 않더라도 다양한 비주얼적인 연출이 가능합니다. 물론 마술에 빠져들수록 카드 마술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수많은 연습이 필수가 됩니다. 

 

카드 마술을 시작하려면 정말 간단하게 카드 1벌만 있다면 누구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켜서 유튜브를 들어간다면 여러 가지 카드 마술에 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고, 그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다가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렉쳐를 구매하고, 서적을 구매하며 마술의 디테일과 많은 연출, 자신만의 연출을 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입문자를 위한 카드 마술 도구

카드 마술을 하려면 처음에는 카드 1 벌(Deck)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한국의 마술계에서는 카드 1벌이라고 말하기보다는 영어 그대로 카드 1 덱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바이시클 라이더백(리뷰 링크)과 탈리호(리뷰 링크), 비덱(리뷰 링크)이 있습니다.

위의 세 카드들은 가격이 3000~5000원대로 비교적 다른 카드들에 비해 저렴하고 성능은 준수한 편입니다. 만약 다른 마술 카드들을 고려중이라면 몇 가지만 생각해서 고르시면 됩니다.

일반 카드 1덱 이외에는 다른 카드 마술 도구들은 입문 단계에서 크게 필요 없으니 여기선 언급을 자제하고, 나중에 할 가이드에서 차차 알려드리겠습니다.

 

2.1. 재질

플라스틱 카드보다는 종이로 만들어진 카드 중 에어쿠션 피니쉬라고 적혀 있거나 리노이드 피니쉬 등 수많은 종이 카드에 대해 설명할 때 피니쉬가 있으면 대부분은 괜찮습니다. 그중 에어쿠션 피니쉬가 가장 대중적이면서, 일반적인 피니쉬입니다. 여기서 피니쉬란 종이 카드를 마감할 때 어떤 방식으로 처리했는지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피니쉬들을 통해 카드들이 뭉치지 않고 부드럽게 손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재질에 대해 잘 모르시겠으면 USPCC(United States Playing Card Company) 사에 제조된 카드들을 구입하시면 전부 마술에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2.2. 보더(border)의 유무

카드 마술을 한다면 카드의 보더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더란 카드 뒷면 테두리의 흰색 부분을 말합니다. 카드 마술을 하다 보면 전체 덱에서 카드를 뒤집게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뒷면의 보더 부분이 앞면과의 색이 다르다면 옆면을 보았을 때 티가 납니다. 그래서 뒷면의 보더 부분 색이 앞면의 색과 동일한 것이 카드 마술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마술사가 다양한 마술에서 여러 목적이 있다면 논 보더(보더가 없는)의 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논보더 덱은 마술보다는 카디스트리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카디스트리(Cardistry)란 카드(Card)와 예술(Artistry)의 합성어로 카드를 이용한 다양한 묘기를 말합니다.

 

2.3. 문양 핍(PIP)과 귀족의 그림

핍이란 숫자 카드(2~10)에 그려진 작은 문양을 말하는 것이고 귀족 카드는 J, Q, K를 말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덱은 바이시클 라이더백(이하 바이시클)입니다. 그래서 모든 가프 카드들의 표준이 바이시클을 기준으로 만들어집니다. 가프 카드란 카드 마술에서 특정 마술을 보여주기 위해 사용되는 특수 카드들을 말합니다.

바이시클 외에도 가프 카드가 다른 덱의 종류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가격이 비싸지고 그 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 카드 마술을 보여주기 위해서 앞면의 문양 핍과 귀족 그림이 바이시클과 같고, 뒷면만 디자인을 한 카드들이 있습니다. 그런 카드를 고른다면 바이시클 가프 카드들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바이시클의 앞면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카드를 선택하여 사용하시는 것이 다양한 마술들을 쉽고, 편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 첨언하자면 바이시클 외에 다른 덱을 살 때, 조커의 모양이 동일한 것을 산다면, 할 수 있는 마술 폭이 조금 더 늘어납니다.

 

3. 카드 마술 렉쳐

보통 카드 마술을 시작하면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배울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영어라서 이번에는 국내에서 카드 마술을 시작할 때 참고할만한 렉쳐(Lecture)에 대해서만 알려드리겠습니다. 렉쳐란 마술의 해법이나 기술을 알려주는 강의를 말합니다. 

추천드리는 렉쳐는 마술 샵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 Classic Collection Vol. 1 Remastered (클래식 콜렉션 Vol.1 리마스터) by 렉쳐노트

13개의 클래식한 카드 마술 트릭들을 약 2시간에 걸쳐 김경수 마술사님이 알려주던 렉쳐를 렉쳐노트에서 화질과 연출, 해법 각도를 리마스터링하면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카드 마술을 처음 배우는 사람이라면, 아주 추천하는 렉쳐입니다.

구매는 렉쳐노트(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 Classic Collection Vol. 2 (클래식 콜렉션 2) by 김경수

13개의 클래식한 카드 마술 트릭들을 약 2시간에 걸쳐 김경수 마술사님이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중간중간에 모를만한 용어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시니 입문자들에게 추천하는 렉쳐입니다.

단, DVD로 되어 있어서 PC나 TV에 연결된 CD 또는 DVD 플레이어가 없다면, 볼 수 없습니다.

구매는 렉쳐노트(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4. 카드 마술 서적

마술 서적에는 영상에 미쳐 담지 못한 여러 가지 디테일과 이야기들이 숨어 있고, 더 많은 정보들이 있습니다. 영상보다는 당장에 이해가 어려울 수 있지만, 보다 보면 많은 이론을 알게 됩니다. 국내 마술 서적 중 카드 마술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4.1 이론 서적

# 황금의 이론 by 미스터 마릭(Mr.Maric)

최현우 마술사님이 10여 년 전에 처음 원서를 읽고 마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어 번역시 감수를 맡아서 진행하였습니다. 내용은 일본의 레전드 마술사인 미스터 마릭님이 마술사가 관객들에게 마술을 할 때 생각해야 할 태도와 자세, 마술을 대하는 마음에 대한 이론적인 것이 적혀있습니다. 

구매는 마술잡지 아르카나(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절판이고, 재판 계획도 없어서 읽으려면 중고로 개인에게 구매해야 합니다.

 

# 마술 책엔 없는 비밀 52 by 조승우

사실 스트롱매직(by 다윈 오티즈) 책을 추천드리려 했지만, 스트롱매직 또한 절판이라 스트롱매직과 같은 마술 이론서들의 핵심 내용을 조승우 마술사님이 잘 간추려서 컴팩트하게 적어두었습니다. 내용은 마술을 하면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나 마술을 익힐 때의 태도에 대한 글이 적혀있습니다.

구매는 마술잡지 아르카나(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또는 알라딘과 같은 인터넷 서점들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4.2. 카드 마술 서적

# 카드 마술의 왕도 by 진 휴가드,프레드릭 브라위

해외 마술 커뮤니티에서도 카드 마술 추천 입문서 Top 10에 늘 들어가는 마술 서적입니다. 카드 마술의 전반적인 기술들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앞으로 카드 마술을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여러 용어에 대한 문제는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매는 알라딘(링크)을 포함한 여러 서점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 Self Working Vol.2 (셀프 워킹2) by 헤카테

마술 입문 시 여러 기술을 익히는 것도 좋지만, 셀프 워킹 마술도 빠질 수 없습니다. 셀프 워킹 마술이란 수학적 원리, 논리적 계산에 의해 마술사의 손 기술 없이 이뤄지는 마술을 말합니다. 그래서 카드 마술 입문자가 배우기 쉽고, 효과적인 연출을 하기에 좋습니다. 국내에서는 헤카테 마술사님이 만든 셀프 워킹 2가 여러 마술을 담고 있어 추천드립니다.

구매는 렉쳐노트(링크)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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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다루지 못한 참고할만한 유튜버나 다른 국내외의 마술 렉쳐, 서적들, 마술 도구에 관한 이야기들 등 다른 이야기들은 차후에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추천드린 서적과 렉쳐는 시간이 나는 대로 리뷰를 적도록 하겠습니다.

 

읽으신 분들의 반응이 좋을수록 글이 빨리 나올 수 있습니다.

 

제가 마술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모든 것을 알지 못해서 혹시라도 이 글에 나온 렉쳐와 서적 외에도 추천할만한 것들이 있다면, 댓글 써주시면 반영해서 업데이트해두겠습니다.

이 외에도 질문이나 여러 궁금증이 생기신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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