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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리뷰] 석유회사가 되어서 최고의 석유 수출 회사가 되자! "와일드캐터스" 리뷰

리뷰하비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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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드게임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19세기 석유 산업 호황기의 시대로 돌아가서

석유회사 남작이 되어 전 세계에 석유를 팔아 부자가 되자! 와일드캐터스 리뷰 시작합니다.

 

출처. RASS Games

#장르 : 전략 / 경제, 산업, 제조, 운송

#메커니즘 : 영향력 싸움, 네트워크와 길 빌딩, 픽업 앤 딜리버리, 주식 보유

#12세 이상 이용가

#이름 :  와일드캐터스 (Wildcatters)

#출시년도 : 2013년

#작가 : Rolf Sagel, André Spil

#그림 작가 : Bas Jongkind, Daan van Paridon, Thijs van Paridon

#출판사 : RASS Games

#국내 미출시

#소비자 가격 : $69.99(약 83,000원)

#현재 절판

#게임 플레이 시간 : 120분

#게임 플레이 인원 : 2~4인(4인 추천)

#긱 웨이트(게임의 어려움 정도) : 3.93 / 5.0


1. 테마와 룰

출처. Boardgamegeek.

- 테마

19세기 석유 산업 호황기를 배경으로 각 플레이어는 유전을 개발하는 석유 회사 남작입니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석유 권리에 대한 입찰과 굴착 장치, 유조선, 기차 및 정유 공장을 건설하여 전 세계에 시추한 석유 배럴을 전달하며 주식을 사 모으고,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 룰 간단 요약

세팅은 룰북을 참고해주세요.

 

#게임 종료 조건 : 4인 플레이시 7라운드를 종료하면, 게임이 끝난다.

 

#승리 조건 : 돈, 지역 영향력, 대출금, 남은 일꾼의 수 등 점수에 관여된 모든 것을 합하여 가장 점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한다.

 

#플레이어 각 차례 액션

모든 플레이어는 차례 시작시 10명의 일꾼을 받고 아래 행동을 순서대로 수행하고 다음 플레이어의 순서로 넘어간다.

모든 플레이어가 한 차례씩 가지게 되면 1라운드가 끝난다.

 

1. 지역 카드 한 장을 가져온다.

   - 8장의 랜덤으로 펼쳐진 지역카드 중 1개를 가져온다. 이번 라운드에 가져온 지역 카드에 대해서만 건설이나 수송 등의 액션을 할 수 있다.

2. 지역 카드 왼쪽에 그려진 보너스를 받는다.

   - 보통 일꾼이나 주식을 준다.

3. 건물 짓기

   - 일꾼을 지불하여 건물을 짓는다. 시추 장치, 정제 공장, 배, 기차를 지을 수 있다.

4. 석유 액션

   4.1 새로운 석유 시추

   - 1에서 선택한 지역에 시추 장치가 색상과 상관없이 4개 이상이라면 시추 장치 1개를 펌프 잭 1개와 석유 배럴 3개로 교체한다. 이 때 이 지역에 시추 장치가 있는 다른 색의 플레이어들은 현재 차례를 진행하고 있는 플레이어에게 자신들의 색의 주식을 3개씩 지불하고 시추 장치를  펌프 잭 1개와 석유 배럴 3개로 교체한다.

   4.1.1 와일드캐터스 경매

   - 지역마다 처음으로 석유 시추 액션이 진행되었을 때, 이번 단계를 진행한다. 

   -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주식을 최소 4개 이상을 불러서 와일드캐터스를 입찰하는 경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단, 이번에 석유 시추가 된 지역에 있는 플레이어들만 참여가 가능하다.

   - 낙찰 받은 플레이어는 석유 배럴을 와일드캐터스 위에 두고,  이 석유 배럴이 운송되면 와일드캐터스를 가져간다.

   4.2 유전 개발

   - 이미 지역에 하나라도 펌프 잭이 있다면, 일꾼 3명으로 시추장치를 펌프 잭 1개와 석유 배럴 3개로 바꿀 수 있다.

   4.3 석유 운송하기

   - 해당 지역에 일꾼 4명으로 모든 펌프 잭 위에 놓인 석유 배럴 1개(다른 플레이어들 것도 포함)를 기차 또는 배로 반드시 운송한다. 

   4.3.1 항구로 운송하기

   - 철도를 이용하던 하지 않던 항구로 간다.

   4.3.2 근처의 정제 공장 또는 배에 선적한다.

   4.3.3 배에 선적했다면, 배의 주인의 맘대로 지역 이동이 가능하다. 만약 배의 주인이 없다면 이번 차례 플레이어가 하고, 이번 차례 플레이어도 없다면, 이번 차례 플레이어의 다음 플레이어가 배를 움직인다.

5. 사용하지 않은 배 이동하기(선택)

   - 사용하지 않은 배를 원하는 지역의 항구에 둘 수 있다. 1척은 무료, 그 이후부터는 1척당 일꾼 1명이 든다.

6. 정제공장 비우기

   - 이번 차례에 꽉 차있지 않은 정제공장을 지역 카드의 보너스 또는 정제 칩을 사용하여 비울 수 있다. 사용한 정제칩은 제거한다.

마무리 단계.

   - 가득 찬 정제 공장을 비우고 지역 영향력 칸으로 석유 배럴을 움직인다.

   - 병합 칩(점수+매턴 자신의 주식을 1개 더 받는 칩)을 구매한다.

   - 지역 카드 1장을 새로 채운다.

 

#난이도 : 높음

 

자세한 룰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테마와 룰의 연관성

테마와 룰은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다. 석유를 시추하기 위해 시추 장치를 위해서 일꾼을 사용해야 하고, 기차를 건설할 때도 일꾼을 사용하고, 석유를 혼자서의 힘으로 캘 수 없듯이 각 플레이어들의 일시적 동맹의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장치가 룰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특히, 플레이어 액션 4.1의 새로운 석유 시추 액션은 누가 할지에 대한 쫄깃함과 이후에 갈수록 석유 운송을 통해 어느 정제 공장을 채울지에 대한 고민들이 실제 석유 회사를 운영하는 느낌을 준다.

 

- 룰의 직관성

모든 보드게임이 그러하듯 한 번 해보면 테마와 어우러지는 룰때문에 옆에 룰마스터가 있다면 익히기는 쉽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잔룰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리고 룰북 자체가 좀 친절하지 않아서 꼼꼼히 읽어봐야 에러플을 방지할 수 있다. 좀만 더 간편한 아이콘을 사용하거나, 말들을 쉽고, 편하게 적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 창의성

테마의 구현도가 높다. 단순하게 돈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일꾼이라고 해서, 실제 건설의 느낌을 주도록 하고, 플레이어간의 일시적 협력 단계가 생길 수 있도록하여 플레이 하는데 서로 간의 상호 작용을 높여 리플레이성을 높인 것이 참신했다.

 

- 전략과 전술의 비율

여기서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을 전략, 각 상황별 임기응변에 대한 것을 전술이라고 표현한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자신만의 큰 계획을 세우게 되지만, 실제로는 너무 유기적으로 엮어져 있는 게 많아서 플레이어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를 확인하고 같이 합류하면서 이득을 보는 게 중요하다. 즉, 현재의 상황을 잘 계산해서 보는 눈이 필요한 게임이다. 

전략 4 : 전술 6

 

- 실력과 운의 비율

실력은 모르면 맞아야지가 떠오른다. 진짜 어설픈 한 수가 나중에 스노우볼이 굴러 후에 큰 감점 요소가 된다. 가령 위치가 애매한 정제 공장이나 기차를 놓게 되면 게임 내내 한 번도 안쓰일 수도 있다. 운적인 요소는 지역 카드에 대한 것 외에는 없기 때문에 그렇게 까지 운의 요소가 판을 뒤엎지는 않는다. 그러나 혹시라도 지역 카드가 안나오게 되면 뼈 아프기 때문에 운 3을 준다.

실력 7 : 운 3

 


2. 컴포넌트 및 아트

출처. Boardgamegeek

- 컴포넌트 재질

영문판 2판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목재 컴포넌트들이 따뜻한 유로식 느낌을 주어서 좋았다. 그러나 배 모양이 살짝 아쉬운데, 석유 배럴을 3개 올려야 하는데, 움직일 때마다 흔들려서 쌓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펌프 잭도 크기가 작아서 석유 배럴 3개를 올리기가 힘들어서 자꾸 게임 내내 쓰러진 적이 있었다. 만약에 3판이 나온다면 약간 고급스럽게 정제 공장, 펌프 잭에 더블레이어를 사용한다면 좀 더 유저친화적인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카드와 토큰의 질은 평범했다. 맵은 하드보드를 사용해서 두껍고 좋았다.

 

- 그림과 테마의 연관성

그림이 약간 낡은 세계지도를 배경으로 해서, 19세기의 세계지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그려져 있어서 테마에 몰입하기 쉬웠다. 그리고 목재 컴포넌트들은 디자인에 맞게 깔끔하게 아이콘화되어 있었고, 각 상황들도 한 맵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서 좋았다. 다만, 한 가지 불편했던 것은 종료 후 점수에 대한 아이콘이 불친절했다. 특히 대출에 대해 주식을 갚는 것이 나중에 못 갚은 주식 수마다 점수가 깎이는데 맵의 그림만 보고는 약간 헷갈릴 수도 있다.

그림 자체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요소 요소들을 모아서 보면 게임의 테마에 빠질 수 있는 적절한 그림들이었다.  

 


3. 리플레이성

 

세팅의 리플레이성 - 거의 없음. 각 플레이어들이 처음에 시추 장치나 기차, 정제 공장 등의 위치를 정하는데 그건 세팅이라 보긴 어렵고, 그것부터가 게임 시작이라 플레이어 간의 리플레이성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세팅에서 뭔가가 바뀌는 것은 없다.

 

플레이의 리플레이성 - 중간.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많으니 상대방을 대출로 몰아가서 힘들게 하거나, 새로운 정제 공장을 중립 지역에 지어서 하는 플레이를 해보거나 하는 등의 약간은 변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리플레이성이 중간정도 된다.

 

플레이어 간의 리플레이성 - 높음. 플레이어들 간의 상호작용이 강한 게임이라서 할 때마다 순간순간의 선택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재미가 있다.

 

랜덤의 요소에 의한 리플레이성 - 낮음 . 지역 카드 선택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의 행동은 자의로 이루어지기때문에 랜덤의 요소는 거의 없지만, 지역 카드를 선택한 곳에서만 할 수 있으니 랜덤의 요소가 낮긴하지만 있다.

 


4. 가성비 ( 가격 대비 볼륨 )

실제 플레이 사진

소비자 가격인 83,000원에 이정도의 볼륨과 재미를 준다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고, 싼 것도 아닌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습니다. 목재 컴포넌트가 여러 가지 모양으로 들어 있고, 펀칭 타일 조금 들어 있고, 한 판에 숙련자 기준 2~3시간의 재미를 줄 수 있으니 괜찮네요. 비슷한 볼륨감과 목재량으로 생각해볼 땐, 에이지 오브 스팀정도가 떠오르네요. 물론 에오스보다는 주식 수 카드나, 일꾼 카드 등이 좀 더 많지만요.


5. 게임 시간 효율성

- 다운타임  (한 플레이어가 플레이 후 다시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딱 봐도 장고의 느낌이 올라오죠? 그렇다. 장고가 안 생길 수가 없는 게임이다. 또, 한 차례에 해야할 행동이 많다보니 오래 걸리는 건 덤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다른 플레이어들도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어서 그렇게 무료하기만한 시간들은 아니다.

 

- 세팅 시간

컴포넌트 요소들이 많은 만큼 세팅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생각보다는 아니다. 대략 15분정도면 세팅이 완료될 것 같다. 하지만 게임이 끝나고 정리가 좀 걸리고, 작은 컴포넌트가 많아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히 옮겨 담아야 한다.

 

- 총 게임 시간

앞서 살짝 언급했지만, 숙련자 4인 기준으로 2~3시간정도 걸린다. 아마 초심자 4인 기준으로는 4시간 조금 더 걸린다. 아마 처음 이렇게 빡센 게임을 해보시는 분이라면 약간은 지칠 수도 있는 시간이기는 하다. 하지만 헤비 게이머들이라면 아무 문제 없을지도? 그리고 이정도의 볼륨의 게임을 하려면 필연적으로 이 적도의 시간이 나오게 된다. 이미 저보다 더 많은 보드게임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언제 이렇게 시간이 됐지하면서 지나갈 수준이다.

= = = 총 평 = = =

 

테마와 룰

컴포넌트 및 아트

리플레이성

가성비

게임 시간 효율성 

 

총점 ★

" 석유를 캐고, 정제를 해서 전세계에 유통을 해보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이 게임에선 할 수 있다  "


++ 쿠키 글

현재는 절판이라 구할 수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간간히 보드게임긱 중고 장터나 이베이에 올라오고는 있지만 국내 보드게임을 사는데도 월급이 다 날아가고 있어서 선뜻 구매하긴 힘드네요.

이번에 때마침 글 쓰고 있었는데, MTS 게임즈에서 주최하는 커피 트레이더스 체험에 당첨되어서 이번 와일드캐터스 작가의 신작을 체험하고 리뷰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조만간 플레이 후 리뷰 올리겠습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나중에 한 번 또 놀러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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