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명작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언제봐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닌 SF 명작, 가타카 리뷰 시작합니다.
#장르 : SF, 드라마, 스릴러
#이름 : 가타카 (GATTACA)
#감독 : 앤드류 니콜
#각본 : 앤드류 니콜
#음악 감독 : 마이클 나이먼
#출연 배우 : 에단 호크, 주드 로, 우마 서먼
#개봉일 : 1997년 10월 24일
#상영시간 : 108분
#국내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관람 가능 플랫폼 : 넷플릭스, 왓챠
1. 스토리
간단 스토리 요약
영화에 나오는 미래 세상은 발달된 유전공학 기술과 우생학의 협업으로 태어나는 순간, 예상 수명과 질병, 성격 등을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사회적 지위까지 부여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유전학적으로 조작되어 우수한 유전 형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빈센트 프리맨(에단 호크)은 유전자 조작없이 부모의 자연임신으로 태어나서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하고, 근시에 걸릴 것이며 30살 정도 밖에 살 수 없을 거란 것을 판정받아서 사회 시스템에서 빈센트는 부적격자로 판명되었다. 그래서 빈센트는 성별, 인종 또는 종교 대신 유전자를 차별하는 사회에서 경력을 쌓을 기회가 없다.
사회에서 제대로 된 직업을 얻기 위해 빈센트는 브로커를 통해 제롬 모로우(주드 로)라는 인물을 소개 받는다. 제롬은 우월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어릴때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와서 폐인처럼 살고 있다. 그래서 빈센트는 제롬 대신 사회에서 제롬이라는 이름으로 가타카 코퍼레이션에 입사하여 일을 시작한다.
빈센트는 우수한 성적으로 회사를 다니다가, 평생의 소원인 토성의 14번째 위성(타이탄) 탐사를 위한 유인 임무를 위한 적격자로 발탁된다. 그래서 빈센트는 더욱더 완벽한 제롬을 연기하기위해, 제롬의 머리카락, 피부, 혈액 및 소변 샘플을 사용하여 유전자 테스트를 통과하고, 자신의 꿈에 한발 더 다가간다. 하지만 타이탄 프로젝트 책임자가 살해당했을 때, 빈센트는 속눈썹을 현장에서 잃어버렸고, 이를 통한 경찰의 수색은 강화되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빈센트를 지목하려고 한다.
빈센트는 얼마남지 않은 타이탄 프로젝트를 위해 경찰을 속이고, 신뢰할 수 있는 모든 인물을 피해다니며 과연 우주로 갈 수 있을지 영화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감상평
1997년 당시에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유전학을 끌어 쓴 느낌이 든다. 깔끔하고 정교한 사회를 구축했고, 캐릭터들의 서사도 흠 잡을 게 없었다.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질병과 수명, 특기를 알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나태하고, 불안한 유토피아일지 영화가 잘 보여준다. 그리고 기회를 박탈당한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자신의 주어진 운명대신 살아갈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인지에 대한 감독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졌다.
스토리 구성 측면에서도 잘 짜여져 있다고 생각하고, 엔딩도 어느정도 합리적인 선택으로 이루어져서 불만이 없다.
특히, 빈센트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좋은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동생과의 수영 대결을 통해 주어진 삶에 대한 가치와 노력, 한계를 잘 표현한 이야기가 좋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빈센트가 아이린 카시니(우마 서먼)에게 말하는 장면이다.
"For whatever it's worth, I'm here to tell you that it is possible (무슨 소용있을지는 몰라도, 가능하다는 말을 하러 왔어)" 이 말이 가타카라는 영화의 핵심을 관통하고 감독이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일 것 같다. 보면서도 감동이 오는 장면이었다.
2. 연기
빈센트 프리맨역의 에단 호크는 불안하지만 자기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인물인데, 에단 호크의 불안한 삶을 살며 강렬한 눈빛과 웃음 뒤에 확실한 걸음걸이는 인물의 성격을 한 번에 대변한다.
특히,
제롬 모로우역의 주드 로는 우월한 유전자에 대응하는 우월감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인물을 잘 표현했다. 눈빛은 강렬하지만, 때때로 회환에 젖은 얼굴에는 대적할 수 없는 슬픔이 보인다.
아이린 카시니역의 우마 서먼은 체제에 순응해서 살아가는 인물을 표현했고, 순수하면서 그러면서도 체제에 세뇌되어 강직한 전형적인 모습을 표정을 통해 잘 전달했다.
3. 연출 및 미술
영화를 보다 보면 전체적인 조감샷보다는 인물의 얼굴을 잘 보일 수 있는 각도로 나오는데, 이는 배우들의 연기를 사실적이고, 담담하게 잡아냈다. 그리고 미래 사회의 풍경을 어색한 CG로 대처하기 보다는 단편적인 장면을 통해 관객이 생각하게 하는 점이 영리했다.
미래 사회라는 것을 보여주는 큰 소품은 없었지만, 메탈릭한 금속을 이용한 건축물과 규격화된 회사 내부 공간이 답답한 디스토피아적인 느낌을 가져다 준다.
4. 음악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OST가 나온다. OST들의 대부분이 풍성한 사운드에 부드럽고 강인한 희망을 품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고, 모든 상황들에서 좀 더 감정적인 동요가 일어나서 관객의 몰입감을 배가 시킨다. 클래식한 계열의 음악이지만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졌다.
= = = 총 평 = = =
스토리 ★★★★★
연기 ★★★★★
연출 및 미술 ★★★★★
음악 ★★★★★
총점 ★★★★★
"과거부터 미래까지 변하지 않는 보편성을 우아하게 표현한 영원한 SF계의 마스터피스"
++ 쿠키 글
가타카의 원제인 GATTACCA는 DNA의 염기서열을 구성하는 G(구아닌), T(티민), C(사이토신), A(아데닌)를 이용해서 이름을 지었다.
NASA에서 선정한 가장 현실적인 SF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앤드류 니콜 감독은 다음해인 1998년에 트루먼 쇼의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고, 2011년에는 인타임의 감독과 각본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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