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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리뷰] 2인 추상 전략 보드게임을 하고 싶다면, 체스를 닮은 "듀크"에 집중하라

리뷰하비 2021.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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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드게임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체스와 비슷하면서 체스보다는 전략성이 줄고, 임기응변이 중요해진

간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게임 "듀크" 알아볼까요?

 

출처. Catalyst Game Labs

#장르 : 추상전략, 중세 시대

#이름 : 듀크 (Duke)

#작가 : 제레미 홀콤 (Jeremy Holcomb), 스티븐 맥러플린 (Stephen McLaughlin)

#그림 작가 : 매트 해르트 (Matt Heerdt)

#출판사 : Catalyst Game Labs

#가격 : $32 (한화 약 36,000원)

#게임 플레이 시간 : 30분

#게임 플레이 인원 : 2인

#긱 웨이트(게임의 어려움 정도) : 2.49 / 5.0 (2021.09.30 기준)

#판매처 : 국내 보드게임샵 or 아마존 해외 구매(현재는 이 버전은 없고, 좀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 판매중)

 

1. 테마와 룰

- 테마

플레이어들이 중세 시대 각 영지를 가진 듀크, 즉 공작이 되어서 서로의 병사들을 데리고 전쟁을 치르며 승리해서 영토를 가지는 테마이다.

 

- 테마와 룰의 상관성

추상 전략의 대부분이 그렇듯 테마와 룰은 싸운다는 것 외에는 딱히 큰 연관성은 없다. 

 

- 룰 간단 설명 및 직관성

룰은 체스와 비슷하게 각자 차례에 세 가지 액션 중 한 가지를 선택하여 행동을 번갈아 하면서 상대방의 듀크 말을 잡게 되면 이긴다.

세 가지의 액션은 새로운 말 보드 위에 하나 놓기, 보드 위의 말 하나 움직이기, 보드 위의 말 하나 특수 능력 사용하기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액션은 각자 말들이 담긴 백에서 랜덤으로 하나를 뽑아 듀크 말 근처에 수직으로 배치한다.

두 번째 액션은 보드 위의 말에 적힌 모양대로 움직여서 상대방 말이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면 상대방 말을 제거하고 그 위치에 둔다.

세 번째 액션은 말들 중 특수 말이 있는데, 그러한 특수 말이 보드 위에 있다면 규칙에 따라 말을 뒤집으면서 능력을 사용한다.

 

거의 위에 적은 룰이 듀크의 전부이다. 그래서 직관적이고, 설명도 5분 정도면 끝낼 수 있고, 세팅도 보드와 말만 준비하면 되기에 세팅 시간도 적게 걸린다. 

 

- 룰의 창의성

듀크는 볼수록 체스와 닮았지만, 체스의 장점은 취하고 대중적인 향기를 첨가해서 듀크만의 독특한 강점을 가지게 되었다. 듀크의 말들은 움직일 때, 뒤집어지는데 각 뒤집어진 면마다 움직임이 다르다. 즉, 한 말이 2가지의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서 고민을 좀 해야 한다. 이 부분이 질리지 않고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 게임에서 큰 숲을 보는 전략성이 2, 상황에 맞춰 임기응변을 해야 하는 전술이 8 비율로 되어 있다. 그리고 실력과 운의 비중이 6 : 4 정도 된다.

 

2. 컴포넌트 및 아트

- 컴포넌트 재질

모든 말들이 나무로 되어 있고, 말의 움직임이 양각으로 프린팅되어 있다. 나무의 재질이 고급지면서 깔끔하고, 집을 때 두툼하기 때문에 손맛이 좋다. 다만 보드판이 종이라서 약간 아쉽다. 종이를 접었다가 펴서 사용하는데, 종이가 깔끔하게 펴지지 않아서 아쉽다. 제공되는 말을 넣는 백도 나름 괜찮다.

 

- 그림과 테마의 밀접성

중세시대의 테마에 맞게 깔끔하고, 말의 움직임을 정말 잘 넣었다. 여러 가지의 말들이 있어 헷갈릴 수 있는데, 말 자체에 움직임을 그려 넣으니 게임을 하면서 헷갈릴 일이 없다. 그리고 이름과 말의 움직임이 얼추 느낌이 와서 하면서 직접 그 병사를 움직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3. 리플레이성

 

게임은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에 기인한 것이 전부인데, 말들이 특성이 전부 다르고 어떤 타이밍에 어떤 말이 나올지 모르니 상황에 대한 리플레이성이 높다. 할 때마다 다른 방식으로 나오고 작은 실수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그래서 더 한 액션마다 중요하고 판단을 잘 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추상 전략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면 게임의 양상이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4. 가성비 ( 가격 대비 볼륨 )

 

약 36,000원이라는 가격을 볼 때, 요즘에 나오는 보드게임들의 시세가 올라서 그런지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구성물도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고, 고급지고, 손맛도 좋고, 리플레이성도 좋아서 이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가격 대비 플레이 시간과 횟수는 다른 게임보다 많이 나올 것이다.

 

2인 보드게임이라는 포지션으로 볼 때, 추상 전략 게임으로써의 볼륨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5. 게임 시간

 

실제로 한 판당 보통 짧으면 15분 길면 40분정도 걸린다. 중간중간 장고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게임의 시간이 가변적이다. 그리고 2인이서 이 정도 걸리면 카페에서 할만한 커플 게임으로써의 역할도 괜찮다. 또한, 서로 온전히 자신의 시간을 쓰기 때문에 게임 시간이 길게 걸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장고가 있다고 해도, 어차피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기다림의 시간은 짧다.

= = = 총 평 = = =

 

테마와 룰 ★

컴포넌트 및 아트 ★

리플레이성 ★

가성비

게임시간

 

총점 ★★☆

" 체스는 너무 실력 게임이라 실력 차이가 나서 싫지만, 체스와 비슷한 기물을 이용한 게임을 서로 즐기면서 하고 싶으면 듀크! "

 

++ 쿠키 글

이 게임에는 운요소가 들어 있기 때문에 가끔 생각하지 못한 말이 나오면서 패배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럴 때마다 운빨 망겜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반대로 한 판 더 하자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게임이다.

 

추상 전략이라는 장르적 특성상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과 했을 때는 다들 괜찮은 반응이 나왔다.

 

게임사에서 이 게임이 대박이 나자 무한 확장과 더불어 리부트를 엄청나게 하고 있다. 리부트로 듀크 : 군주의 유산, 얄 : 바이킹 게임, 최근에 킥스타터에 펀딩된 센츄리온 등 계속해서 비슷한 류를 많이 내서 다 모으기가 쉽지 않다. 그 외 확장도 많이 나왔지만 절판이라 구하기도 쉽지 않다. 장점은 리부트의 말들도 서로 서로 호환이 되기 때문에 여러 개의 본판을 샀다면 섞어서 쓰기도 가능하다.

 

단, 듀크과 듀크 : 군주의 유산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사는 것이 낫다. 두 개의 차이점은 듀크는 특수하게 쓸 수 있는 용과 산 타일이 있고, 듀크 : 군주의 유산은 전에 발매되었던 확장 한 개가 포함되어 있고, 용과 산 타일은 없다. 그 외의 말 구성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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