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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살인을 해야 사는 남자가 경찰로 살아가는 기묘한 이야기, 미드 "덱스터" 리뷰

리뷰하비 2021.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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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드라마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연쇄 살인마가 경찰로 살아가는 설정만으로도 반은 먹고 가는 이야기, 

덱스터 리뷰 시작합니다.

 

덱스터 표지 얼굴 사진
출처. Showtime

#장르 :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이름 : 덱스터 (Dexter)

#감독 : 존 달, 스티브 쉴, 키스 고든 外

#각본 : 제임스 마노스 주니어 外

#음악 감독 : 다니엘 라이트

#출연 배우 : 마이클 C. 홀, 제니퍼 카펜터, 데스몬드 헤링턴, 제임스 레마 外

#개봉 기간 : 2006~2013년, 2021년(시즌 9)

#상영 시간 : 시즌 8 완결, 시즌당 12회로 구성인데 최근 시즌 9 제작 확정

#국내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소설 원작 드라마


1. 스토리

덱스터 혈흔분석가 스틸컷
출처. Showtime

간단 스토리 요약

덱스터라는 인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덱스터는 겉으로 보기에는 똑똑하고, 친절하면서 재치도 있는데, 숨겨진 이면에는 연쇄 살인범의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직업은 마이애미에서 혈흔 분석가로 일하고 있으면서, 여러 범죄자들을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덱스터는 법의 심판을 피한 자들을 죽이면서 자신의 은밀한 쾌락을 즐기고 있습니다.

덱스터가 이렇게 살아가는데는 아버지의 역할이 컸습니다. 어려서부터 덱스터가 평범한 아이가 아니란 것을 깨달은 덱스터의 아버지는 덱스터에게 무엇을 죽여도 되고, 무엇을 죽이면 안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덱스터를 사회적인 사람으로 키워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덱스터는 살인 본능의 욕망과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살 수 있는 사회 속에서 어릴 때부터 가져 온 규칙들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감상평

이야기의 전체적인 플롯만 봐도 덱스터라는 인물이 얼마나 모순적인지 느껴지시나요? 덱스터라는 인물의 특징 자체가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힘이 된다. 덱스터의 모든 행동들은 수상하고, 잡힐 것 같지만 아슬아슬하게 숨겨지는 게 이 드라마의 묘미이고, 핵심이다. 덱스터라는 인물 자체가 살인이라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를 하지만 그 안에서 영웅심리같은 면이 보여서 보는 시청자들도 행위 자체가 거부스러우면서도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시즌이 진행이 될 수록 여러 사건이 일어나고, 덱스터의 성격이나 인간관계도 천천히 바뀌면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시즌 초반부는 아주 강력하고 완성도가 높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질질 끄는 전개와 엉성한 스토리라인이 아쉽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았다.

 


2. 연기

덱스터 남매 마주보는 스틸컷
출처. Showtime

덱스터를 연기하는 마이클 C.홀은 아주 노련하게 복잡할 수도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 미치광이의 눈빛과 차분한 분석가의 눈빛이 대조되면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캐릭터가 외면적으로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서 무거울 수 있는 분위기를 덱스터라는 캐릭터가 완급 조절을 잘 할 수 있도록 했다.

시즌 1에서의 연기를 처음 보게 되면 정주행을 시작해야할 정도로 좋았다.


3. 연출 및 미술

 

전반적으로 덱스터의 삶에 따라 낮의 일하는 분위기와 밤의 살인 장면의 대조가 빛과 어둠의 대비를 통해 연출적으로 잘 표현되었다. 그리고 연출의 호흡 자체가 스릴러라서 그런지 천천히 진행되는데 그 점이 덱스터를 더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덱스터의 직업 특성상 피를 많이 보게 되는데, 하얀 옷과 피, 밤에는 일상복과 피가 섞이는 부분이 미술적으로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가 주는 원초적 공포감이 있는데, 이를 전문적인 시각과 살인마의 시각으로 나뉘어 보는 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고, 피 자체가 밋밋한 화면에 생기를 주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4. 음악

 

덱스터의 묵직한 음악은 덱스터의 미스터리하고 스릴러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음악이 자주 나오는 편은 아니지만 나올 때 좋았던 기억이 있다.

= = = 총 평 = = =

스토리 ★

연기 ★

연출 및 미술 ★

음악

 

총점 ★☆ ~ ☆ (시즌 1~8)

"연쇄 살인마의 직업이 범죄수사대의 혈흔분석가라면 어찌 흥미롭지 않을 수 있는가"


++ 쿠키 글

드라마 속 남매인 덱스터와 데브라의 실제 연기자인 마이클 C. 홀과 제니퍼 카펜터는 실제로 2008년에 결혼했지만, 2010년에 이혼했습니다.

덱스터는 덱스터 세계관에서 총 117명을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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