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드라마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고담시를 배경으로 배트맨인 브루스 웨인의 어린 시절과
아직은 유명하지 않은 빌런들이 성장하며, 짐 고든의 젊은 모습을 볼 수 있는
미드 고담 리뷰 시작합니다.
#장르 : SF, 판타지, 히어로, 범죄, 느와르
#이름 : 고담 (Gotham)
#감독 : 롭 베일리, 대니 캐넌 外
#각본 : 쯔 춘, 메건 보스틴 브라운 外
#음악 감독 : 데이비드 루소, 그레임 러벨
#출연 배우 : 벤 맥켄지, 도널 로그, 데이빗 마주즈, 로빈 로드 테일러, 캔런 비콘도바, 에린 리처즈, 코리 마이클 스미스 外
#드라마 연재일 : 2014~2019년
#시즌 : 5 시즌(1~4 시즌별 22회, 5 시즌만 12회)
#상영시간 : 회차별 45분 내외
#국내 관람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완결 미드
#시청 가능 플랫폼 : 넷플릭스
1. 스토리
간단 스토리 요약
DC 세계관에서 가장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도시인 고담시에서 토마스 웨인(그레이슨 맥코치)과 마사 웨인(브렛 테일러)은 웨인 재단이라는 가장 거대한 기업을 운영하는 CEO 입니다. 그들에게는 어린 아들이 있었고, 이름은 브루스 웨인(데이빗 마주즈)였습니다. 어느 날 웨인 부부는 브루스와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나와 집으로 가는 길에 정체 모를 괴한들에게 살해당하게 되고, 어린 브루스만 살아 남게 됩니다. 이 비극의 범인을 찾기위해 고담시 경찰청 형사인 제임스 고든(벤저민 맥켄지)과 시니컬한 파트너인 하비 브룩(도널 로그)이 전담을 맡게 됩니다. 그러나 사건은 미궁에 빠져 실마리를 찾기 어렵고, 브루스의 상처받은 마음을 받은 이해 하는 제임스는 썩어빠진 고담의 부패 속에서 진정한 정의를 찾기로 맹세합니다.
그리하여 고든은 자신의 동료들과 함께 미스터리와 범죄가 들끓는 고담시의 범죄자들을 향해 정의를 심판합니다. 빌런들은 아직 마피아의 수하나 점 조직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슈퍼 빌런이 되어가면서 고담시의 범죄는 더욱 막기 힘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세상에서 제임스는 브루스를 막대한 재산과 위협에서 보호해주려고 하고, 그 사이 브루스는 군인 출신의 집사인 알프레드(숀 퍼트위)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복수와 망가진 고담에서 자신의 몸을 지키고, 정의로 바로 세우려는 노력을 시작합니다.
과연 광기의 고담은 어떻게 될까요?
감상평
드라마 고담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배트맨이 되기 이전의 브루스 웨인의 성장과정과 경찰 국장인 제임스 고든의 성장 과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더불어 범죄자들 사이에서 슈퍼 빌런이 탄생하고, 만들어 지는 모습들도 볼 수 있는 진기한 풍경을 담았다. 고담을 대표하는 슈퍼 빌런이라고 하면 사람들을 살해하고, 수수께끼로 자신의 족적을 남기는 리들러, 범죄계의 황제라 불리는 펭귄맨 혹은 펭귄, 얼음총을 사람들에게 쏘며 얼려버리는 광인 미스터 프리즈, 거대 마피아 조직의 보스 카르미네 팔코네, 미친 과학자인 휴고 스트레인지 등 다양한 빌런들이 완성형이 아닌 서서히 고담에서 세력을 펼쳐나가거나 점차 변화하여 슈퍼 빌런이 되는 모습을 다룬다.
드라마는 제임스 고든의 시점으로 범죄 느와르 장르를 제대로 보여준다. 아직까지 배트맨에 대한 드라마는 못봤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배트맨의 도시인 고담을 다룬 새로운 관점이라 흥미롭고 재밌었다. 그리고 일어나는 사건들도 재밌고, 형사물인만큼 추리를 하는 점도 있어서 흥미로웠다.
하지만 원작 만화의 이야기를 알고 있다면, 캐릭터의 약간 혹은 대부분의 서사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원작 만화의 팬들은 실망을 많이 했지만, 그냥 스토리의 구조를 놓고 보면 잘 만든 범죄 느와르 장르물이다. 물론 시즌제 드라마의 약점인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자극적인 전개와 부족한 개연성에 아쉬운 시즌과 스토리가 있기는 했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을 했다.
2. 연기
주연급인 브루스 역의 데이빗 마주즈의 브루스 웨인 연기는 참으로 적절했다. 브루스의 어린 시절인만큼 재벌가에서 자라 아직은 고담의 무서움을 모르고, 자신감이 가득찬 느낌이 좋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담에 대해 이해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연기로 잘 표현했다.
제임스 고든 역의 벤저민 맥켄지는 패기넘치고, 열혈 형사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그리고 만화에서도 나온 제임스 고든의 정의로움과 고담의 부정부패가 만연한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도 연기로 잘 풀어냈다.
일각에서는 시즌이 갈수록 너무 두꺼운 저음으로 잘 목소리가 안들린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나름 제임스의 특징이 된 것 같아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오스왈드 코블팟, 빌런인 펭귄 역의 로빈 로드 테일러의 연기는 아주 훌륭했다. 거의 고담이라는 드라마가 오스왈드 코블팟의 성장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꾸준하고, 집요하게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자칫 짜증날 수 있는 캐릭터를 로빈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스토리적인 부분의 대사와 연출에서의 아쉬움으로 캐릭터의 서사가 약간 붕괴된 점이 아쉬웠다.
에드워드 니그마, 빌런인 리들러 역의 코리 마이클 스미스의 연기도 뛰어났다. 천재이면서 정신 이상자의 역을 가지고 있는 점이 독특했다. 리들러의 정신세계를 다룬 이야기를 본 적은 없는데, 여기에서 독특하게 다룬 것을 흡입력있게 연기해서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발레스카 형제를 연기한 캐머런 모나한의 연기는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압권이었다.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빌런이자, 배트맨의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조커를 연기했고, 앞서 나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의 조커인 히스레저, 팀 버튼의 배트맨의 조커인 잭 니콜슨의 모습을 오마주하며, 만화의 조커 모습도 보이면서 복합적인 연기를 잘해냈다. 특히 첫 등장에서 권총으로 러시안 룰렛을 하는 장면이 인상에 남는다.
3. 연출 및 미술
음울하고, 희망없는 고담의 모습을 런던의 습한 느낌으로 엮어서 비가 내리고, 흑백으로 나오는 장면들이 많다. 거리 곳곳이 범죄 소굴의 느낌으로 쓰레기가 너저분하고, 사람들의 모습도 어딘가 망가진 느낌이 든다. 이러한 장면들을 보면, 미술팀이 굉장히 열심히 준비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연출은 주로 어두운 주명으로 희미한 조명으로 인물들을 밝히고, 사건이 전개된다. 크게 이상한 점이 없고, 적절하게 찍었다.
제레미아의 경찰 소동극의 연출은 확실히 다크나이트의 조커가 떠오르면서, 인상 깊은 장면이 되었다.
4. 음악
특별히 떠오르는 음악은 없었지만, 거슬리게 하는 OST도 없었다.
= = = 총 평 = = =
스토리 ★★★☆
연기 ★★★★☆
연출 및 미술 ★★★★
음악 ★★★
총점 ★★★★
"배트맨의 어린 시절과 슈퍼 빌런들의 찌질했던 모습, 짐 고든 경찰 청장의 젊은 날을 볼 수 있는 고담시 종합 선물 세트 "
++ 쿠키 글
오스왈드 코블팟 역의 로빈 로드 테일러는 원래 금발을 가지고 있는데, 캐릭터를 위해 2주마다 검은색으로 염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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