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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리뷰] 클루의 소거법을 극대화한 디덕션 추리 보드게임의 최강자, "슬루스" 리뷰

리뷰하비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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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드게임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클루에서 장점만 취합하여 소거법 논리를 극대화한

디덕션 추리 보드게임의 숨겨진 최강자, 슬루스 리뷰 시작합니다.

 

슬루스 보드게임 앞 표지

#장르 : 전략, 카드 게임, 연역적 추론, 소거법, 추리, 디덕션

#메커니즘 : 디덕션, 손패 관리, 기억력, 종이와 연필

#10세 이상 이용가

#이름 :  슬루스 (Sleuth)

#출시년도 : 1971년

#작가 : Sid Sackson

#그림 작가 : Shannon Crutchfield, Paul Herbert

#국내 출판사 : 엠티에스 게임즈 (MTS Games)

#원 출판사 : 3M, Eagle-Gryphon Games

#소비자 가격 : 32,500원

#게임 플레이 시간 : 30~45분

#게임 플레이 인원 : 3~7인 (최적 4인)

#긱 웨이트(게임의 어려움 정도) : 2.47 / 5.0


1. 테마와 룰

슬루스 보드게임 보석 카드 구성

- 테마

각 플레이어는 탐정이 되어서 36개의 보석 중 도둑이 무슨 보석을 훔쳐갔는지를 누구보다 먼저 찾아내는 게임입니다.

 

- 룰 간단 요약

 

#세팅 요약

1. 36장의 보석 카드 중 1개를 보이지 않는 곳에 무작위로 빼놓습니다.

   * 보석 카드는 3 종류로 4 가지의 색상이 있고, 3 가지의 수량이 있습니다.

2. 인원수에 따라 룰북에 적힌 수로 나누어 주고, 남은 카드는 중앙에 모두가 볼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3. 수색 카드를 무작위로 4장씩 각 플레이어의 앞에 배치합니다.

* 자세한 세팅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게임 종료 조건 및 승리 조건

한 명의 플레이어가 사라진 보석 카드를 맞추면 빼놓은 보석 카드를 공개하고, 게임을 종료 후 그 플레이어는 즉시 승리한다.

단, 추리에 실패하면 그 플레이어만 탈락하여 게임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 플레이어들의 질문에만 답을 한다.

 

#게임 진행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앞에 배치된 4장의 수색 카드를 사용하여 다른 플레이어에게 질문을 합니다.

수색 카드의 종류에 따라 4가지의 질문이 가능합니다.

1. 1 요소 카드(종류 / 수량 / 색상 중 1개가 그려진 카드) 사용 방법

다른 플레이어에게 1 요소가 포함된 카드를 몇 장 가지고 있는지 묻고, 지목당한 플레이어는 모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수를 말한다.

 

2. 2 요소 카드(종류 / 수량 / 색상 중 2개가 그려진 카드) 사용 방법

다른 플레이어에게 2 요소가 포함된 카드를 몇 장 가지고 있는지 묻고, 지목당한 플레이어는 모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수를 말한다. 그리고 지목당한 플레이어는 질문한 플레이어에게만 질문한 2 요소에 해당하는 보석 카드를 보여준다.

 

3. 자유 선택 카드 (흰 배경에 물음표 표시) 사용 방법

원하는 종류, 수량, 색상을 조합하여 1 요소 카드나 2요소 카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쓸 수 있다.

 

4. 색이 있는 자유 선택 카드 사용 방법

정해진 색을 포함하여 원하는 종류, 수량을 조합하여 1 요소 카드나 2요소 카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쓸 수 있다.

 

* 자신이 추리 도전 시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1 요소 혹은 2 요소 질문 1개를 하고, 추리 정답을 말할 수 있다. 

 

#난이도 : 약간 낮음

 

  * 자세한 룰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테마와 룰의 연관성

서로 질문을 하면서 한정된 정보로 탐정끼리 서로 정보 안 주면서 사건을 먼저 해결하려는 눈치싸움을 게임 시스템을 통해 느낄 수 있습니다.

 

- 룰의 직관성, 창의성, 감상평

처음 들었을 때, 1 요소 카드와 2 요소 카드의 사용 방법이 약간 난해할 수 있는데 각자 두 차례 정도의 질문과 답변을 해보면, 게임을 익힐 수 있습니다. 게임 자체와 처음에는 아이콘들이 애매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게임을 알고 보면 아주 간소화되고 아이콘 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슬루스보다 무려 22년 빠른 1949년 출시된 클루의 소거법을 이용한 디덕션 메커니즘을 핵심만 뽑아서 만든 게임이라 비슷하지만 다른 관점에서의 재미를 줍니다. 먼저 클루와 비교하자면 제가 생각하기에 약간은 쓸데없는 주사위를 이용한 롤 앤 무브 움직임이 제거되고, 소거법이라는 논리를 따라 디덕션을 하는 과정만 남겼을 때, 이 느낌은 정갈하고 순수한 재미를 가져옵니다.

게임의 시스템만 보았을 때에도, 슬루스도 40년이 지난 게임이지만, 디덕션계의 클래식으로 아직 현역으로 활동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략과 전술의 비율

여기서는 게임 처음부터 끝을 계획해서 끌고 가는 것을 전략, 현재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수를 찾는 것을 전술이라고 칭합니다.

사실 전략 게임이 아니라서 분류를 나누는 것이 우습지만, 굳이 생각해보자면, 상황에 맞춰 무슨 질문을 해야 각 보석이 아닐 것이라는 확률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을 해야 하는 게임이라 상황에 따른 분석이 중요합니다.

전략 0 : 전술 10

 

- 실력과 운의 비율

이 게임은 추리를 하는 부분이 거의 실력이지만, 낮은 확률로 자신이 질문하고 싶은 카드가 계속해서 나오지 않는다면, 약간 말릴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망할 정도로 게임의 승패가 좌우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모두가 같이 듣기 때문에 정보 질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질문 카드의 운에 따라 정말 비등비등한 상대와 1 턴 정도의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실력 9 : 운 1

 


2. 컴포넌트 및 아트

슬루스 보드게임 수색 카드와 보석 카드 구성물

- 컴포넌트 재질

카드는 평범한 마분지로 되어 있고, 기록지도 아주 얇은 종이로 되어 있지만, 수량이 넉넉합니다. 이런 디덕션 게임은 뒷면이 균일해야 하는데, 깔끔합니다. 그리고 마킹이 되면 안 되어서 슬리브를 끼우고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 그림과 테마의 연관성

탐정이 보석을 찾는다는 간단한 테마가 단순한 선들로 이루어진 그림과 조화를 이루면서 클래식한 느낌이 듭니다. 어떤 이들이 보기에는 약간 올드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모든 보드게임, 만화책들이 그러하듯 게임을 진행하면, 사실 그림 자체는 그렇게 눈에 거슬릴 정도가 아닙니다.

 


3. 리플레이성

 

초반 세팅에 따른 리플레이성 - 낮음.

세팅이 달라지지만, 게임의 재미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플레이 전략의 다양성에 대한 리플레이성 - 없음.

전략..은 딱히 변화가 없습니다.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리플레이성 - 중간. 

플레이어 간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들으면서 진행하는 것이라 많은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질문은 다 같이 듣는 것이라 크게 상호작용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랜덤의 요소에 의한 리플레이성 - 약간 높음 . 

36장의 보석 카드 중 1장이 없어졌을 뿐인데 이러한 재미를 뽑아냅니다. 그리고 소소하지만 확률 싸움을 할 수 있는 수색 카드의 종류에 따라 무슨 질문을 먼저 해야 할지 결정되고, 이게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게임을 계속 흥미롭게 합니다.

 


4. 가성비 ( 가격 대비 볼륨 )

정가는 32,500원이지만, 20~30% 할인가인 2만 원대 초반에 보드게임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할인된 가격대로 가성비를 생각해보면 구매하기에 좋다는 의견입니다. 구성물을 보면 카드와 기록지로만 구성이 되어있어서 단촐하지만, 게임의 만족감이 꽤 있어서 2만원대 초중반은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5. 게임 시간 효율성

- 다운타임  (한 플레이어가 플레이 후 다시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다들 좀 고민하느라 약간은 다운타임이 느껴질 수 있으나, 다른 플레이어의 질문과 답을 플레이어 전원이 같이 듣는 것이라 필기를 하다 보면 크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생각은 안 하게 됩니다.

 

- 세팅 및 마무리 시간

세팅은 보석 카드와 질문 카드를 배치하는 것이라 2분이면 충분하고, 마무리도 게임 중간에 카드가 섞일 일이 없어서 2분이면 정리가 가능하다.

 

- 총 게임 시간

저를 제외한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들과 4, 5인플을 여러 번 했을 때, 40분 ~ 1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 = = 총 평 = = =

 

테마와 룰

컴포넌트 및 아트

리플레이성

가성비

게임 시간 효율성

 

총점 ★

"고전 클루의 정수를 잘 담아낸 깔끔한 소거법을 사용한 디덕션 보드게임"


++ 쿠키 글

슬루스의 작가인 시드 색슨(Sid Sackson)은 보드게임 다작을 한 인물로 특히 어콰이어, 캔트 스탑, 아임 더 보스 등 여러 가지 명작이라 불리는 보드게임을 만들었습니다.

사실 이 게임을 연역적 추론 방식의 보드게임 중에 연금술 아카데미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너무 옛날 게임이기도 하고, 이글 그리폰 게임즈에서 리메이크했다곤 하나 약간은 잊힌 느낌이 있어서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게임이라 한글판으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엠티에스 게임즈에서 발매해서 소식을 듣고 놀랐습니다.

 아직은 일반인들에게 추리 보드게임하면, 클루, 다빈치코드 가 먼저 떠오르지만, 언젠가는 슬루스 도 떠올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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