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드게임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카드로만 구성된 협력형 보드게임 중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병사들의 귀향을
리테마하면서 좀 더 유저친화적인 모습이 된 응급상황 : 병사들의 귀향 게임 리뷰 시작합니다.
#장르 : 카드게임, 의학, 전염병, 팬데믹
#메커니즘 : 협력 게임, 손패 관리, 푸쉬 유어 럭, 다양한 캐릭터 능력, 덱을 통한 이동, 의사소통 제한
#14세 이상 이용가
#이름 : 응급상황 : 병사들의 귀향 게임 (We Care: a Grizzled Game)
#출시년도 : 2021년
#작가 : Fabien Riffaud, Juan Rodriguez
#그림 작가 : Étienne Le Roux
#국내 출판사 : 보드엠 (Board M)
#원 출판사 : CMON Limited
#소비자 가격 : 발표 미정(기준 21.11.26)
#게임 플레이 시간 : 30분
#게임 플레이 인원 : 2~5인 (최적 3~5인)
#긱 웨이트(게임의 어려움 정도) : 2.00 / 5.0
#구매처 : 보드엠
* 본 리뷰는 3인으로 1회 게임 진행 후 작성되었습니다.
1. 테마와 룰
- 테마
전염병으로 인한 전세계 팬데믹 사태에서 플레이어들은 의사가 되어서 밀려오는 환자들을 보살피고,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팬데믹 상황에서는 모든 병원의 병실이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의사들은 환자들의 상태를 보고 중환자들을 잘 분류하여 병원이 과포화상태가 되지 않도록 유지하며 치료를 해야 합니다.
- 룰 간단 요약
#세팅 요약
각 플레이어는 휴식 토큰 3개(좌, 우 1개, 랜덤 1개)를 받고, 전염병 덱, 환자덱, 외래 환자덱을 준비하고 캐릭터를 정합니다.
* 자세한 세팅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게임 종료 조건 및 승리 조건
게임의 종료 조건은 4 가지이다.
1. 환자덱을 모두 소진하고, 각 플레이어의 손패가 없을 때, 승리한다.
2. 외래 환자덱을 모두 소진하게 되면 패배한다.
3. 한 플레이어의 캐릭터에 5장 이상의 전염병 카드가 놓여있다면 패배한다.
4. 주(라운드)의 마지막에 모든 플레이어의 손 패가 10장 이상이라면 패배한다.
#게임 진행 요약
1. 감염 확인
각 플레이어의 감염 카드 수를 센다. 5장 이상이라면 게임을 종료하고, 패배한다.
2. 병원장
병원장을 옆의 사람에게 주면서 병원장이 된 플레이어가 선 플레이어가 된다.
3. 환자 배분
병원장은 플레이어들에게 원하는만큼 환자덱에서 카드를 뽑아 나눠준다. 단, 플레이어들에게 나눠준 카드의 수가 최소 4장은 되어야 한다.
4. 플레이어 액션
각 차례가 되면 모든 플레이어가 휴식을 취하거나 병원에 환자가 과포화 상태가 되면 이 단계를 넘어간다. 단, 과포화 상태라서 4 단계를 넘어간다면, 병원에 놓인 모든 환자들을 환자 덱으로 되돌리고, 6단계인 오염 물질 확인부터 진행을 하게 된다.
4.1. 카드 사용
각 플레이어는 손 패의 카드를 카드 종류에 맞게 사용한다. 환자 카드라면 카드 중앙의 병원 구역에 배치, 피로 카드라면 각 플레이어 캐릭터 오른쪽에 둔다.
환자 카드는 중앙 병원 구역에 내려 놓으면서 환자 카드 내의 침대 숫자가 8개 이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 침대 마커가 8개 이상이라면 과포화 상태가 된다.
피로 카드는 지속 효과로 게임 내내 안좋은 영향을 준다.
4.2. 캐릭터 특수능력 사용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특수 능력을 사용해서 환자를 치유한다.
4.3. 병원장 능력 사용
병원장이 된 플레이어는 주에 1번 다른 플레이어의 감영 카드 1장을 제거할 수 있다.
4.4. 휴식
휴식을 하게 되면, 원하는 지원 토큰을 뒷면으로 두고 4단계가 끝날 때까지 차례를 쉰다.
5. 지원
휴식 때 뒤집어 두었던 지원 토큰을 열고, 지목 당한 인원은 캐릭터 특수 능력 사용 가능 상태로 되돌리고, 감염 구역 또는 피로 구역의 카드를 모두 제거한다. 그리고 지원을 2개 받더라도 감염 구역과 피로 구역 중 1가지 구역의 카드만 제거할 수 있다.
단, 이번에 지원 받는 사람이 플레이어 전원이면 아무도 지원을 받지 못한다.
6. 오염 물질 확인
현재 병원에 있는 환자 카드의 우측 상단의 집 모양을 확인한다. 집 모양 1개당 8 단계인 접촉자 확인 단계에서 넘겨야 하는 카드의 숫자를 1장 줄여준다.
7. 퇴원시키기
병원에 있는 환자 카드를 모두 게임에서 제거한다.
8. 접촉자 확인
외래 환자덱에서 환자덱으로 카드를 플레이어들의 현재 가지고 있는 손패의 카드 숫자만큼 보낸다. 단, 최소 3장에서 최대 6장만 외래 환자덱에서 환자덱으로 넘긴다.
#난이도 : 낮음
* 자세한 룰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 아직 미출시 게임이라 한글 룰북의 용어와 다소 다른 점이 많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 테마와 룰의 연관성
카드로 하는 것이 게임이 가벼워 보이지만, 난이도에서 빡센 기운이 감도는 것이 응급 상황이라는 주제와 적절히 부합 합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다보면, 자기 자신도 챙기고, 환자도 챙기고, 옆 의사도 챙기는 모습이 응급실 상황을 떠오르게 만듭니다.
- 룰의 직관성, 창의성, 감상평
한 라운드만 돌게 되면 룰은 금방 익힐 수 있을 정도로 아이콘화가 잘 되어 있어서 직관성이 좋습니다. 그리고 협력 게임인데 마치 깨질 것 같은데 무한의 굴레에 빠지는 점이 이 게임의 난이도 상승과 더불어 이 게임의 매력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운의 요소가 사람들끼리 즐거움을 공유할 순 있지만, 쉬운 포기를 가져오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론 너무 난이도가 쉬워서 깨기 쉬웠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가 있겠지만요. 그 적정 수위를 지켰으면 좋았을 텐데 지키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한 마디로 룰은 쉽지만, 운의 요소가 강해서 승리하기가 쉽지 않은 게 저에게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 전략과 전술의 비율
여기서는 게임 처음부터 끝을 계획해서 끌고 가는 것을 전략, 현재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수를 찾는 것을 전술이라고 칭합니다.
게임의 무작위성이 강해서 전략을 세우기가 어렵다. 그래서 상황마다 적절한 판단으로 과포화 상태가 되지 않도록 게임을 운영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전략 0 : 전술 10
- 실력과 운의 비율
거의 카드 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 카드의 가치 판단 외에는 크게 실력적인 부분이 부각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운이 없으면 망할 수 있다.
실력 2 : 운 8
2. 컴포넌트 및 아트
- 컴포넌트 재질
빳빳하고, 적당한 마분지 느낌의 카드이다. 토큰은 꽤 탄탄해서 느낌이 좋다.
- 그림과 테마의 연관성
의사 캐릭터들이 요즘 유행하는 PC(Political Correctness)가 잘 반영되어 여러 가지 인종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캐릭터들의 모습이 은근히 사실적이라 특유의 미국식 그림체가 느껴진다. 이 부분은 호불호의 요소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환자들의 위치를 표현한 다른 배경이나 게임 내 사용되는 아이콘들은 깔끔하고 세련되게 표현을 잘했다.
3. 리플레이성
초반 세팅에 따른 리플레이성 - 낮음.
각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어떻게 가져가는지에 따른 리플레이성만 있다. 하지만 카드의 무작위성이 강해서 게임 플레이에 크게 영향은 없다.
플레이 전략의 다양성에 대한 리플레이성 - 없음.
플레이 전략의 다양성은 딱히 없고, 적절한 상황 판단만이 필요하다.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리플레이성 - 중간.
플레이어들 간의 의사소통과 협동력이 요구되기때문에 리플레이성이 약간은 상승하지만, 카드가 안좋으면 상관없기때문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랜덤의 요소에 의한 리플레이성 - 높음 .
카드가 무엇이, 언제, 어떻게 나오는 가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좌우되는 푸쉬 유어 럭 메커니즘이기에 리플레이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그만큼 허무하게 승패가 갈려버리는 경우도 쉽게 발생하게 된다.
4. 가성비 ( 가격 대비 볼륨 )
보드게임콘에서도 물어봤는데, 게임 발매 전이라 아직 가격이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감히 생각을 해보자면 요즘 보드게임 물가를 생각했을 때, 출시 특가로 2만원대 초중반정도로 가격이 책정될 것 같습니다. 이정도면 적당히 가성비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드와 토큰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흔치 않은 빡세고 운 요소가 넘쳐나는 협력형 게임이라 좋아하실 분들은 구매를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병사들의 귀향을 못구하고, 기다리셨던 분들에게도 좀 더 깔끔해지고, 현재 팬데믹 상황과도 잘 어울려서 들고 다니며 할만한 게임 같습니다.
5. 게임 시간 효율성
- 다운타임 (한 플레이어가 플레이 후 다시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중간 중간 상황에 따라 최선을 선택하려고 하기 때문에 장고가 약간 있을 수 있으나 한 플레이어당 하나의 액션을 하기때문에 크게 다운타임이 길지는 않습니다.
- 세팅 및 마무리 시간
세팅은 카드를 분류하고, 토큰을 나누어주는 게 다라서 3분정도 걸리고, 정리하는데도 3분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 총 게임 시간
계속해서 늘어나는 환자들을 치료하느라 시간이 좀 걸리네요. 평균적으로는 게임사에서 제시하는 30분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느린 승리를 위해서는 약 50분정도로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수를 하게 되면 빠른 패배가 오기때문에 20분만에 종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 = = 총 평 = = =
테마와 룰 ★★★☆
컴포넌트 및 아트 ★★★
리플레이성 ★★☆
가성비 ★★★☆
게임 시간 효율성 ★★★☆
총점 ★★☆
"위드 코로나 시대에 응급실 의사가 되어 처절한 치료를 맛볼 수 있는 게임"
++ 쿠키 글
사실 병사들의 귀향과 비교하면서 쓰고 싶었는데, 제가 병사들의 귀향 을 옛날에 한 번 해보고 안해봤던지라 룰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다만, 그때도 응급 상황 : 병사들의 귀향 게임 에서 느낀 패배감의 느낌이 기억납니다.
혹시나 위의 룰 요약에서 한글판 룰북의 용어와 룰이 다른 점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제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한 번 게임을 체험하고 적는 것이라 룰북도 없고, 영문 룰북도 없어서 정확히 적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느낌을 많이 적어서 게임에서 느끼는 바를 전달해드리려고 했습니다.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좋아요와 댓글을 써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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