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리뷰] 2인 전용 사막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부족 경쟁 전략 게임, "타르기"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드게임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사막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부족 경쟁을 테마로

일꾼 놓기와 자원관리가 섞인 2인 전용 전략 게임,  타르기 리뷰 시작합니다.

 

#장르 : 전략, 사막, 부족, 카드 게임

#메커니즘 : 카드 드래프트, 게임 종료 보너스, 모듈러 보드, 셋 컬렉션, 턴 오더 : 순서 변경, 일꾼 놓기

#0세 이상 이용가

#이름 :  타르기 (Targi)

#출시년도 : 2012년

#작가 : Andreas Steiger

#그림 작가 : Taira Akitsu, Franz Vohwinkel

#국내 출판사 : 코리아보드게임즈

#원 출판사 : KOSMOS

#소비자 가격 : 28,000원

#게임 플레이 시간 : 60분

#게임 플레이 인원 : 2인

#긱 웨이트(게임의 어려움 정도) : 2.35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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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테마와 룰

- 테마

사하라 사막과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지대에서 살아온 유목민인 투아레그족을 말하는 투아레그(Tuareg)라는 말은 리비아의 Targi(거주자)에서 파생되어 나온 말이다. 투아레그족은  과거에 무역을 통해 생계를 이어갔으며, 오늘날에는 교통의 발달로 낙타를 기르며 생활하고 있다.

플레이어들은 투아레그족의 지도자가 되어 다른 부족민들을 섭외하여 세력을 키우거나 여러 상품을 거래하여 자원을 만들어서 최고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

 

- 룰 간단 요약

 

#세팅 요약

룰북에 나와있는 모습으로 5x5의 격자 모양으로 카드를 배치한다. 가장자리에는 테두리 카드를 사용해서 길을 만들고, 가운데는 상품 카드와 부족 카드로 채운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는 타르기 미플 3개, 부족 마커 2개와 3종류의 상품을 2개씩 가지고, 금화 1개와 승점 4점을 가지고 시작한다.

  * 자세한 세팅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게임 종료 조건

한 플레이어가 부족 카드 12장을 모으거나 도둑이 16번 경계선 카드에 도착하면 게임 종료

 

#승리 조건 

가장 점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한다.

 

#게임 진행

라운드 진행 요약

1. 도둑 미플 한 칸 이동

라운드 개념으로 1번 경계선 카드에서 시작하여 16번까지 가는데, 도둑이 있는 칸에는 타르기 미플을 배치할 수 없다.

 

2. 타르기 배치

경계선 카드 중 네 귀퉁이를 제외하고 선부터 번갈아 가며 타르기를 배치한다. 

단, 도둑이 올라가 있는 카드나 이미 타르기가 있는 카드, 상대방 타르기와 마주보는 위치의 카드에는 타르기를 배치할 수 없다.

 

3. 교차점에 부족 마커들 놓기

배치한 타르기들을 안쪽의 9장의 카드 쪽으로 가상을 수직, 수평선을 그어 교차점이 되는 곳마다 부족을 배치한다.

 

4. 행동 수행

선 플레이어가 먼저 원하는 순서대로 배치된 부족 마커 또는 타르기 미플을 제거하면서 부족, 타르기가 있던 위치의 카드 효과를 수행한다. 만약 상품 카드나 부족 카드의 효과를 사용했다면 즉시 제거한다.

 

5. 새로운 상품 카드와 부족 카드, 선 플레이어 교체

룰에 맞추어 상품 카드와 부족 카드를 5x5 격자에 채우고, 선 플레이어를 교체한다.

 

종료시 부족 카드의 점수와 가지고 있는 승점 칩, 부족 카드의 효과 점수 등을 합산하여 최종 점수를 매긴다.

 

#난이도 : 약간 낮음

 

  * 자세한 룰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 테마와 룰의 연관성

사람 찾기가 힘든 사막에서의 삶처럼 얼마 없는 부족민들을 모아 가는 게 재미가 있다. 자원관리도 거래의 느낌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적절했다.

 

- 룰의 직관성

룰을 제대로 보면 직관적이다. 일꾼 놓기와 자원 관리의 시스템이 복잡하게 얽혀있지 않고 적당한 관계를 유지해서 처음하는 사람도 룰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 창의성

일꾼 놓기라는 단순한 시스템에서 부족 마커를 교차점에 둔다는 한 포인트가 게임을 특별하게 만들고, 2인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견제라는 요소가 하나 더 첨가 되어 재미를 배가 시킨다.

 

- 전략과 전술의 비율

여기서는 게임 처음부터 끝을 계획해서 끌고 가는 것을 전략, 현재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수를 찾는 것을 전술이라고 칭합니다.

게임에서 전략적으로 풀어나갈 요소가 중후반부가 되어야 생성되고, 그나마도 맵에 깔려 있는 상품 카드와 부족 카드의 상태에 따라서, 상대방의 상황에 따라서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크다.

전략 3 : 전술 7

 

- 실력과 운의 비율

운적인 요소가 상품 카드와 부족 카드의 배치 외에는 모든 상황이 고려 가능한 범위이기 때문에, 게임을 해본 자와 안 해본 자의 실력 차이가 크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하게 되면 상황에 따른 판단력의 차이가 게임의 승패를 가른다.

하지만 카드의 상황이 계속 좋지 않다면 아무리 잘해도 작은 차이로 질 수 있다. 그렇지만 타르기 게임의 밸런스가 준수해서 카드 때문에 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실력 7 : 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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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컴포넌트 및 아트

- 컴포넌트 재질

카드 재질은 평범한 마분지 질감의 카드이다. 미플은 나무로 되어 있고, 상품, 승점 토큰은 두껍지는 않은 하드 보드로 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은 무난한 재질이다.

 

- 그림과 테마의 연관성

사하라 사막의 황량함이 느껴지는 건조한 그림체가 건조한 전략 게임인 타르기에 어울린다. 미플이 올라 가 있는 모습도 보다 보면 귀엽다.

하지만 최대의 단점인 박스 아트가 아쉽다. 투아레그족의 한 명을 형상화한 그림인데, 뭔가 투박하면서, 고전적인 느낌이 들어서 게임을 하기도 전에 다들 뭔가 옛날 느낌의 재미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게임을 하게 되면 박스 아트는 신경 쓰이진 않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신규 유입 인원을 늘리기에는 박스 아트때문에 조금 힘들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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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플레이성

 

초반 세팅의 리플레이성 - 약간 낮음.

상품 카드와 부족 카드의 변경만 있다.

 

플레이 전략의 리플레이성 - 약간 낮음.

게임을 여러 판 하는 내내 플레이의 전략이 바뀔 순 있지만, 드라마틱하게 바뀌진 않는다.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리플레이성 - 약간 높음. 

2인 게임의 특성상 상대방과의 상호작용이 많은데, 이 게임도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것보다 간접적으로 선택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견제를 하기때문에 리플레이성이 높아진다.

 

랜덤의 요소에 의한 리플레이성 - 약간 높음.

상품 카드와 부족 카드의 변경만 있지만, 계속 상황에 맞춰서 전술적 판단을 해야 하기에 리플레이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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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성비 ( 가격 대비 볼륨 )

정가 28,000원인데, 여기 저기 세일 하는 곳을 찾아다니면 2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2만원정도에 이정도의 볼륨을 가지고 리플레이성도 준수해서 2인 전략 게임을 좋아하거나, 2인 전략 게임을 찾고 있다면 구매해보는 게 좋다.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공간을 좀 차지하긴 하지만, 타르기 게임 자체의 박스와 구성물은 작아서 휴대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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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게임 시간 효율성

- 다운 타임  (한 플레이어가 플레이 후 다시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장고의 요소로 첫 타르기 미플을 놓을 때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고 두 번째, 세 번째 타르기 미플을 놓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고, 2인 게임이라서 다운 타임이 길게 느껴지진 않는다.

 

- 세팅 및 마무리 시간

카드를 배치하는 게 있어서 세팅에 5분정도 걸리고, 정리하는데도 5분정도 걸린다.

 

- 총 게임 시간

실제 게임 시간은 장고를 하고, 길게 하면 1시간 15분정도 되고, 빠른 진행을 하게 되면, 40~50분 정도 걸린다.

= = = 총 평 = = =

 

테마와 룰 ★★★☆

컴포넌트 및 아트 ★★★

리플레이성 ★★★☆

가성비 ★★★★☆

게임 시간 효율성 ★★★★☆

 

총점 ★★★★

"박스 아트의 진입 장벽을 넘어서면, 2인 전략 보드게임의 수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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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글

타르기가 2인 게임 중 가볍지만, 진지하게 할 수 있는 게임 중 하나인데, 잘 안알려져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생각보다 판매량이 저조한지 확장 소식이 없어서 더욱 아쉽네요. 언젠가 확장이 발매되면 리뷰 하겠습니다.

타르기의 작가인 안드레아스는 타르기 출시 이후 타르기 확장만 발매하고 다음 후속 게임을 출시하지는 않고 있는데, 언젠가 또 잔잔한 임팩트가 있는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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