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하비입니다.
오늘은 보드게임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주사위 면을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고, 턴마다 굴리면서 자원을 획득하고,
점수를 쌓아가는 재미가 있는 게임, 다이스 포지 리뷰 시작합니다.
#장르 : 패밀리 게임, SF, 신화, 고대
#메커니즘 : 주사위 굴리기, 랜덤 생산, 오픈 드래프팅, 덱, 백, 풀 빌딩
#10세 이상 이용가
#이름 : 다이스 포지 (Dice Forge)
#출시년도 : 2017년
#작가 : Régis Bonnessée
#그림 작가 : Biboun
#출판사 : Libellud
#소비자 가격 : $39.99 (한화로 약 50,000원)
#게임 플레이 시간 : 45분
#게임 플레이 인원 : 2~4인 (최적 4인)
#긱 웨이트(게임의 어려움 정도) : 1.96 / 5.0
※국내 미출시된 영문 보드게임입니다. 하지만 룰북 외에는 언어 요소가 없습니다.
1. 테마와 룰
- 테마
각 플레이어는 영웅이 되어서 신성한 주사위를 굴리고, 업그레이드하며 라이벌들을 무찌르고, 천국에 도달해야 합니다.
- 룰 초간단 요약
#게임 종료 조건과 승리 조건
10라운드를 거쳐 가장 점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한다.
#플레이어 액션
1. 모든 플레이어는 주사위를 굴린다.
2. 모든 플레이어는 주사위에 나온 자원을 획득하고, 현재 차례의 플레이어가 한 가지의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한 품목이 주사위 면이라면 주사위를 강화할 수 있고, 몬스터라면 몬스터의 혜택을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위 두 가지의 행동을 플레이어가 한 번씩 하게 되면 1라운드가 종료됩니다.
#난이도
+ 규칙 배우는 난이도: 낮음
+ 규칙 활용 난이도 : 낮음
* 자세한 세팅과 룰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 룰의 직관성, 창의성, 감상평
테마는 거의 있는 듯 없는듯한 퍼즐류 보드게임이라 테마의 몰입은 힘들지만, 게임의 룰이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짜여 있어서 중독성이 있습니다.
장점 1. 주사위 자체의 확률 변경 가능
주사위 게임이라 운이 많이 작용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주사위의 면을 플레이어가 원하는 능력치로 바꾸면서 하게 되기에 운을 어느 정도는 조절 가능합니다. 그래서 운빨 게임이지만, 전략적이라고 느낄 여지를 줍니다. 주사위를 바꾸는 메커니즘은 여러 곳에서 보았는데, 주사위 면 자체를 바꾸는 것은 독특했습니다.
장점 2. 적절한 라운드 제도
게임은 총 9~10라운드(2,4인 9라운드, 3인 10라운드)로 진행되어 게임을 하다 보면 주사위가 이제 쓸만하다고 느낄 때, 딱 끝납니다. 그 적절한 끊음이 플레이어들에게 아쉬움을 주어서 다음엔 더 잘해서 빠른 테크를 타봐야겠다는 생각을 주어 리플레이성을 올리는 영리한 구조라고 생각됩니다.
단점 1. 크지 않은 변수
본판만으로 게임을 즐기기에는 주사위가 2개뿐이고, 자원의 종류도 한정적이라 반복적인 플레이를 했을 때, 약간은 볼륨감이 낮다고 느껴졌습니다. 좀 더 뭔가 빵빵 터지는 맛을 기대하기보다는 소소하게 모아서 소소하게 하는 플레이라서 패밀리 게임인데 운빨이 아주 강해서 웃음이 나는 것도 아니고, 전략이 강해서 머리 아픈 것도 아니라서 애매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확장이 나와있으니 그것들을 끼우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본판으로 플레이했을 때는 많이 하게 되면 위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전략과 전술의 비율
여기서는 게임 처음부터 끝을 계획해서 끌고 가는 것을 전략, 현재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수를 찾는 것을 전술이라고 칭합니다.
여러 루트가 처음에 있어서 어떤 식으로 해야겠다고 전략을 짤 수는 있지만, 주사위 운이 좋지 않아서 하려던 것을 못할 때에는 현재 상황에 맞춰가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전략 5 : 전술 5
- 실력과 운의 비율
주사위를 굴리는 것이 메인 핵심이기에 운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굴리는 주사위를 플레이어의 성향대로 바꿔가며 최고점을 향한 최적의 형태를 도출하는 것이 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강운의 플레이어를 만나면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만들어지기에 이와 같은 비율을 생각했습니다.
실력 3 : 운 7
2. 컴포넌트 및 아트
- 컴포넌트 재질 - 상
주사위는 플라스틱이지만 마감이 깔끔하고, 주사위 면들도 분리와 결합이 간편하게 만들어져 있고, 촉감도 좋습니다. 보드판들을 적당히 두툼하고, 개인판에 홈이 있어서 수량 표시할 때 편해서 좋았습니다. 카드들은 일반적인 카드 재질의 느낌이었습니다.
- 심미성 - 중
영웅들이 여러 몬스터들을 잡으면서 점수를 쌓는 테마인데, 영웅 그림이 몬스터에 비해 단순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림이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아이콘 시인성이 좋습니다.
3. 리플레이성
초반 세팅에 따른 리플레이성 - 없음.
플레이 전략의 다양성에 대한 리플레이성 - 약간 낮음.
무엇을 먼저 먹고, 무엇을 늦게 먹고, 어떤 주사위를 강화하고 하는 등의 전략이 나올 순 있지만,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리플레이성 - 낮음.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은 멧돼지 그림을 이용해 상대방의 주사위 면을 하나 막는 방법과 상점에서 간접적으로 주사위면을 먼저 먹는 선점의 효과 외에는 없기에 상호작용이 크지 않습니다.
랜덤의 요소에 의한 리플레이성 - 약간 낮음.
주사위로 랜덤의 요소가 있지만, 그 외에는 고정되어 있기에 랜덤성으로 인한 리플레이성의 증가폭이 크지 않습니다.
4. 가성비 ( 가격 대비 볼륨 )
한화로 약 5만 원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준수한 퀄리티의 컴포넌트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브리지 보드게임의 역할군을 생각했을 때, 취향이 맞으면 살만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 주사위 운만을 이용한 보드게임을 선호하지 않거나, 엔진 빌딩이 되어 여러 효과를 효율적으로 터트리는 것을 원한다면 가격적으로 비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 가격대로 생각했을 때에는 가성비가 약간 안 좋다인 것 같습니다. 리플레이성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자주 돌아가는 브리지 게임이지만, 몇 판 하고 나면 점차 꺼내는 횟수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5. 게임 시간 효율성
- 다운타임 (한 플레이어가 플레이 후 다시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매 판 모든 플레이어가 주사위를 굴려 자원을 얻는 것이라 다운타임이 잘 느껴지지 않으며 한 차례에 구매 또는 한 몬스터를 물리치는 것뿐이라 장고의 여지도 작아서 차례가 빨리 돌아갑니다.
- 세팅 및 마무리 시간
처음엔 게임 박스에서 자동으로 준비가 되어있어서 세팅은 3분 정도 걸리지만, 마무리 때는 카드 분류와 주사위의 면을 다시 되돌리기에 5~8분 정도 걸립니다.
- 총 게임 시간
룰 설명을 포함하여 3인이 약 1시간 정도 걸렸었고 모두가 숙련자라면, 인원에 따라 30~40분이면 한 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 총 평 = = =
테마와 룰 ★★★
컴포넌트 및 아트 ★★★☆
리플레이성 ★★★
가성비 ★★☆
게임 시간 효율성 ★★★★
총점 (5점 만점) ★★★
"주사위 면을 바꾸어 게임의 확률을 높이는 독특한 패밀리 보드게임"
++ 쿠키 글
게임을 하다 보면 계속 뭔가가 좀 더 있었다면 좋을 텐데라는 생각이 드는데, 찾아보니 확장이 있어서 다음에는 같이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스 포지 작가인 Régis Bonnessée가 프랑스 출신으로 별빛바다에서 한글판으로 출시된 시즌스의 작가이기도 해서 앞으로의 작품 활동이 기대가 되는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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