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영화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좀비 바이러스가 하나의 전염병처럼 다뤄지는 독특한 디스토피아 세계관과
이를 둘러싼 흥미로운 인간 관계를 조명한 리턴드 리뷰 시작합니다.
#장르 : 공포, 스릴러, 좀비, 디스토피아
#이름 : 리턴드 (The Returned)
#감독 : 마누엘 카르발로 (Manuel Carballo)
#각본 : 하템 크레이치 (Hatem Khraiche)
#음악 감독 : 조나단 골드스미스 (Jonathan Goldsmith)
#출연 배우 : 에밀리 햄프셔, 크리스 홀든 리드, 숀 도일, 클라우디아 바솔스, 멜리나 매튜스, 배리 플랫맨 外
#개봉일 : 2013년 10월 18일
#상영시간 : 98분
#국내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배급 : 와이드 릴리즈(주)
※ 최대한 스포일러를 지양하고 전체를 알 수 없도록 스토리의 일부분씩만 차용하여 리뷰를 하였습니다.
1. 스토리
간단 스토리 요약
어디서부터 시작된 지를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세상은 위험에 직면하지만, 연구원들의 노력으로 백신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좀비 바이러스로부터 완벽히 해방될 수 있는 백신이 아니었다.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백신을 맞으면 38시간동안 평범한 사람으로 지낼 수 있다. 이렇게 백신을 맞고 평범한 사람으로 지낼 수 있는 사람들을 통칭 돌아온 자라고 "리턴드"라 부른다.
간호사인 케이트(에밀리 햄프셔)는 리턴드들을 간호하는 병원에서 일하며 남편인 알렉스(크리스틴 홀든 리드)를 그곳에서 만나게 된다. 케이트가 병원에서 일하고 있어 정부에서 지급되는 백신이 이외에도 알렉스는 가질 수 있었고, 평화로운 세상을 살아가는듯 싶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새로운 백신을 구하기가 어려워져 재고가 점점 줄어들어서 이를 대체할 합성 단백질을 이용한 연구에 몰두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백신 수급의 문제가 방송을 통해 보도되며 리턴드라 불리는 자들에 대한 혐오와 불신, 차별이 생기며 케이트와 알렉스도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려고 노력을 한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이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지 영화를 통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상평
좀비 바이러스라는 소재는 옛날부터 할리우드에서는 평균은 하는 소재로 많이 작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B급 감성의 영화도 많았고, 고정 팬들이 있어 수익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영화들이 양산될수록 너무 많은 클리셰와 반복적인 플롯에 좀비를 좋아하는 팬들도 지쳐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재를 약간 비틀어 좀비 자체에 포커싱을 두기 보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와 이를 대처하는 사람들의 자세에 초점을 둔 것이 신선했습니다.
소재는 신선했지만, 아쉬운 것은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 클리셰적인 캐릭터 사용과 상황 묘사였습니다. 친구들의 모습은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과 똑같았고, 마지막 장면은 비극을 위해 넣은 장치라고밖에 생각되질 않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없었어도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 있었는데, 너무 극적인 연출을 위해 넣어서 오히려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전염병의 시대에 살고 있는만큼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2. 연기
이 영화의 대부분은 케이트와 알렉스의 위주로 이루어져 있기에 이 두 사람의 연기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케이트 역의 에밀리 햄프셔는 감정적으로 변화가 많은 역을 소화했어야 했는데 무난하게 잘 했었던 같습니다. 딱히 어색함은 없었는데, 다른 부가적인 영화 요소의 문제로 연기가 관객에게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알렉스 역의 크리스틴 홀든 리드는 평범하지만, 특별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캐릭터 자체가 자칫 표현을 잘못하면 평이한 인물이 될 수도 있는데, 천천히 풀어나가며 눈빛에 많은 이야기를 담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포스터에도 있는 장면으로 자기 자신을 가두는 장면에서의 눈빛이 좋았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비통함과 세상에 대한 원망과 상황에 대한 슬픔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 연출 및 미술
처음에 과거 회상 씬을 흑백으로 강렬하게 표현해서 공포라는 무드를 만들었지만, 이후의 장면들에 대해서는 잔인함에서 오는 공포가 아니라 사람들간의 긴장감에서 오는 공포라서 나중에는 영화와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 연출이었습니다.
여러 장면들이 다른 공포 영화에서 볼 법한 연출들이었고 알렉스가 주유소에서 바이러스에 잠식당한 모습을 보는 장면 외에는 눈에 띄는 연출도 없었습니다.
이전의 감상평에서도 언급했지만, 마지막 장면의 연출은 모든 게 아쉬웠습니다.
4. 음악
묵직하지만 잔잔한 음악들로 크게 거슬리는 OST는 없었고, 깊게 인상에 남는 음악도 없었습니다.
= = = 총 평 = = =
스토리 ★★★
연기 ★★★☆
연출 및 미술 ★★☆
음악 ★★☆
총점 ★★☆
"좀비를 비튼 신선한 생각이라는 재료를 가지고 평범한 라면을 끓인 느낌의 영화"
++ 쿠키 글
요즘 시국에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적을 숨기고 감염을 숨기는 모습이 리턴드와 닮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모두를 위한다면 서로 조금만 더 조심하고 혹시 의심이 된다면 바로 병원에 가셔서 더 큰 확산을 막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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