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뷰하비입니다.
오늘은 미국 영화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호화 캐스팅과 더불어 가벼운 전개로
불편하고 불안한 사회의 모습들을 면밀히 살피는
SF 블랙코미디의 수작, 돈 룩 업 리뷰 시작합니다.
#장르 : 블랙 코미디, SF, 드라마
#이름 : 돈 룩 업 (Don't Look Up)
#감독 : 애덤 맥케이 (Adam McKay)
#각본 : 애덤 맥케이 (Adam McKay), 데이빗 시로타 (David Sirota)
#음악 감독 : 니콜라스 브리텔 (Nicholas Britell)
#출연 배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티모시 살라메, 아리아나 그란데, 케이트 블란쳇,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일런스, 론 펄먼, 타일러 페리, 키드 커디, 히메시 파텔 外
#개봉일 : 2021년 12월 24일
#상영시간 : 138분 (쿠키 영상 2개 있음)
#국내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배급 : 넷플릭스
#관람 가능 플랫폼 : 넷플릭스(Netflix)
※ 최대한 스포일러를 지양하고 전체를 알 수 없도록 스토리의 일부분씩만 차용하여 리뷰를 하였습니다.
1. 스토리
간단 스토리 요약
미시간 대학교에서 연구를 하는 천문학 박사 수료생인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가 태양계 내에서 공전하는 새로운 혜성을 발견하고, 그녀의 교수인 랜들 민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박사가 케이트를 축하해주며 새로운 혜성임을 확정한다. 그런데 민디 박사가 혜성의 궤도를 계산하는데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고 곧 진실을 깨닫는다. 바로 6개월 하고 14일 후 이 혜성이 지구와 충돌한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을 NASA의 지구방위대의 오글소프 테디 박사(롭 모건)에게 말하고, 대통령에게 사건을 브리핑하러 간다. 하지만 대통령인 제이니 올린(메릴 스트립)은 혜성이니 종말이니 하는 것들엔 별 관심이 없고, 자신의 대통령직 연임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 그래서 민디 박사와 디비아스키, 테디 박사는 대통령을 떠나와 브리(케이트 블란쳇)과 잭(타일러 페리)이 나오는 활기찬 아침 쇼 데일리 립(The Daily Rip)에서 대중들에게 종말을 알리기로 한다.
과연 그들은 세상에 혜성 충돌의 사실을 알리고, 그 혜성이 진짜로 충돌할 것인지 결말은 영화를 통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상평
처음에는 장르가 SF라는 것만 알고 봤는데, 종말이라는 비극을 다룬 사회 실험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혜성이 충돌한다는 사실이 사회로 퍼졌을 때, 정치적으로 문화적으로 대중 매체를 통해 어떠한 이야기들이 있을지 잘 고민한 영화였습니다. 조금은 과장되었다고 생각한 장면들이 실제 현실에서 보면 더 한 경우가 많은데 여기의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영화의 포스터에도 실화일 수도 있는 이야기라고 홍보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영화를 만든 애덤 맥케이 감독이 이전에 빅쇼트, 바이스 와 같은 걸출한 작품을 만들어 온 명성을 만족하는 작품입니다. 물론 그 두 작품은 너무 좋았지만, 이 돈 룩 업을 영화로 보는 사회 실험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흥미로운 주제였고, 여기저기 분산된 이야기들이 정신없는 사회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부분은 블랙 코미디지만 약간은 심한 대통령의 설정이나 브리와 잭의 억지스러운 아침 쇼의 진행이 사실적으로 움직이는 민디 박사와 디비아스키와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서 핍진성이 깨지는 느낌을 받는 관객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약간은 느꼈지만, 배우들의 열연과 연출로 잘 무마했다고 생각합니다.
2. 연기
랜들 민디 역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미 연기력에 대해서는 말할 것이 없습니다. 여기에서도 잔잔하지만, 뚝심 있는 연기로 내면에서 점차 차오르는 분노를 잘 표현했습니다.
특히 레드 립에서 분노 섞인 연설 장면은 민디가 가지고 있는 사회에 만연한 진짜 중요한 것에 대한 무관심에 대한 외침이 와닿았습니다.
케이트 디비아스키 역의 제니퍼 로렌스의 연기도 두 말할 것 없이 좋았습니다. 조금은 독특한 느낌의 분장부터 과장된 눈빛과 행동이 어색하지 않고 영화에 적절히 잘 묻어 나왔습니다.
3. 연출 및 미술
연출은 이전의 영화에서 보았던 방식에서 약간의 가벼움을 더하고 완급 조절로 속도감 있는 연출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시대상을 반영하듯 소셜 미디어, 대중 매체를 이용한 연출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넷플릭스다운 느낌이 들었지만, 오히려 코미디라는 장르와 잘 어우러지는 연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색감이 따뜻하지만 경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4. 음악
음악은 딱히 흠잡을 곳은 없었고, 엄청 특출 난 부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적절하게 영화에 묻어갔습니다.
= = = 총 평 = = =
스토리 ★★★★
연기 ★★★★☆
연출 및 미술 ★★★☆
음악 ★★★☆
총점 ★★★★
"현실적으로 그려낸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진짜 중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
++ 쿠키 글
돈룩업을 보면서 "Don't look up"의 뜻을 알고 싶었는데 Look up이 숙어로 "찾아보다"라는 뜻이 있어서 찾지 말라는 건가 싶었는데 단순하게 "위를 보지 마"라는 뜻인데 위를 안 봤다면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었을지, 민디 박사와 디비아스키가 고통을 좀 덜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물음이 생기는 제목입니다.
돈룩업에서 대중 매체를 표현하는 장면들에서 한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라 영화를 보면서 놀랐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영화에 나오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이제는 종종 인용되고 문화적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곳으로 인식이 되어가는 게 새삼 느껴집니다.
티모시 샬라메는 영화에서 긴 머리를 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촬영이 2020년 4월에서 11월로 연기되었을 때 그는 폐쇄 기간 동안 머리를 자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줌 미팅을 하던 중 감독님이 그런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촬영 전에 자르지 말라고 하셨다.
영화에서 디비아스키가 칙술루브(Chicxulub) 소행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칙술루브 소행성이란 현재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 위치한 칙술루브 충돌구에 떨어진 소행성을 말합니다. 약 6천 6백만 년 전에 지구에 충돌했을 것으로 과학자들을 예상하고 있으며, 소행성의 추정 크기는 10~15km였으며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의 75%가 죽어갔습니다. 그 당시 지구에는 공룡이 서식하던 백악기 시대였습니다. 칙술루브 소행성은 지구와 충돌 후 직경 150km, 깊이 20km로 추정되는 분화구를 남겼습니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부서가 협업하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랜들 민디의 캐릭터가 최대한 단조롭고 '섹스리스'처럼 보이도록 했습니다.
이번 영화의 캐스팅에는 5명의 오스카상 수상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제니퍼 로렌스 , 케이트 블란쳇 , 메릴 스트립 , 마크 라일런스 )와 2명의 오스카상 후보( 티모시 샬라메 , 조나 힐 )가 출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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