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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친구 안네 프랑크 리뷰] 안네 프랑크의 절친, 하나 고슬라어의 이야기

리뷰하비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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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하비입니다.

 

오늘은 네덜란드 영화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자이자

현재는 가장 가치 있는 기록 유산 중 하나인 안네의 일기를 쓴 안네 프랑크와

그녀의 숨겨진 친구 하나 고슬라어와의 우정을 다룬 사실적이고 처연한 이야기

내 친구 안네 프랑크 리뷰 시작합니다.

 

내 친구 안네 프랑크 포스터 사진

#장르 : 드라마, 실화, 전쟁

#이름 : 내 친구 안네 프랑크 (Mijn beste vriendin Anne Frank)

#감독 : 벤 솜보하르트 Ben Sombogaart

#각본 : 매리앤 배이터비어 Marian Batavier, 폴 루벤 Paul Ruven, 엘리슨 레슬리 골드 Alison Leslie Gold

#음악 감독 : 메를린 스니트커 Merlijn Snitker

#출연 배우 : 아이코 베임스테르부르 Aiko Beemsterboer, 조세핀 아렌센 Josephine Arendsen, Roeland Fernhout, 베를 피터스 Veerle Peters 外

#개봉일 : 2021.09.09

#상영시간 : 103분

#국내 관람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배급 : 넷플릭스

#관람 가능 플랫폼 : 넷플릭스

※ 최대한 스포일러를 지양하고 전체를 알 수 없도록 스토리의 일부분씩만 차용하여 리뷰를 하였습니다.


1. 스토리

내 친구 안네 프랑크 서로 마주보는 장면

간단 스토리 요약

스토리는 안네 프랑크(아이코 베임스테르부르)의 절친인 하나 고슬라어(조세핀 아렌센)의 시점으로 1930년대 중반에는 하나와 안네가 독일에서 평화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1939년 9월 1일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으로 독일인들의 유대인 핍박은 점점 거세지고, 격리 수용소로 가면서 하나와 안네는 멀어지게 되고, 하나는 수용소에서 과거의 행복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서 1945년 4월 15일, 영국군이 베르겐-벨젠 수용소를 해방시키고 피수감자들을 전원 구출할 때까지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감상평

영화 자체가 큰 굴곡이 없습니다. 잔잔하고 서정적인 일상의 행복을 보여주며 시작하지만, 영화를 접하는 모든 이들이 알고 있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독일군의 유대인 말살정책의 대상이 되어 수용소로 보내지고, 거기서 없던 희망이 생기고, 사람 간의 유대감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안네 프랑크의 캐릭터는 안네의 일기에서 편집되지 않은 모든 부분을 포함한 성격으로 천진난만하며 성에 관심도 있는 10대 소녀로 그려지며, 귀엽고 밝은 이미지를 줍니다. 

그리고 하나 고슬라어는 프랑크와 같이 밝은 모습들이 보이지만, 내심 프랑크에 기대며 자신이 처한 상황들을 애써 외면하는 현실적인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두 인물의 시너지가 좋은 영화였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영화가 1시간 40분의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으로 되어 있어서 하나와 안네의 우정에 대한 이해도가 충분히 쌓이지 못한 상황에서 봐야 했습니다. 이는 후반부의 장면에서 하나가 안네를 위한 선택을 볼 때 몰입이 약간 안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아쉬운 점이 딱히 없었습니다.

이제는 고전이 되어버린 안네의 일기에서 친구와의 우정을 다룬 새로운 시각이었으며, 서정적인 모습들이 다시금 그때의 참혹함과 비극을 느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2. 연기

내 친구 안네 프랑크 수용소에서 가족들이 재회하는 장면

안네 프랑크 역의 아이코 베임스테르부르는 영국의 밝은 하이틴 무비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여자 주인공과 같은 느낌으로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어색하지 않게 잘 소화했습니다. 10대 소녀라는 것과 여러 가지 상황들이 섞여서 점점 변모해가는 모습들이 다층적으로 보이면 더 좋았을 것 같았지만, 안네의 저작권 문제로 역할의 분량이 줄고, 연기의 폭이 축소되는 게 아쉬웠습니다.

 

하나 고슬라어 역의 조세핀 아렌센은 안네의 밝은 모습에 묻어가는 느낌이 있지만, 불안한 상황에 현실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때 당시에 느낄 수 있는 무력감과 공포, 허무함을 너무 무겁지 않게, 너무 슬프지 않게, 아직은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10대가 느낄 수 있는 감정과 표현들로 인물을 묘사한 것이 좋았습니다.

 

안네와 하나 외의 인물들의 서사는 거의 다 생략이 되었기에 많은 몰입을 한 순 없었지만, 딱히 흠잡을 곳은 없었습니다.


3. 연출 및 미술

 

수용소로 가기 전 안네와 하나가 같이 있는 장면들에서 나오는 모습들이 서정적이면서 유럽 특유의 파스텔 톤의 색감이 돋보였습니다.

수용소에서는 대부분의 색을 무채색으로 하여 회색의 느낌이 강하게 나도록 표현했지만, 인물들의 연기의 진폭이 크지 않아서 모든 걸 포기한 절망적인 느낌보다는 희망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안타까운 느낌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자체가 크게 드라마틱한 느낌이 들진 않지만, 잔잔한 울림을 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4. 음악

 

초중반 장면을 제외하고는 수용소의 삶을 나타내고 있어서, 음악이 없거나 잔잔하게 나와서, 극의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도 않지만, 극적임을 강조하지도 않습니다.

= = = 총 평 = = =

스토리 ★

연기 ★

연출 및 미술 ★

음악

 

총점 ★

"안네의 일기에 감춰진 절친 하나의 생생하지만 담담한 이야기"


++ 쿠키 글

이 영화에 대해 생각할수록 어릴 때 봤던 안네의 일기가 아닌 실제 안네 프랑크에 대해 알게 되면서 그때 상황에 대해 좀 더 찾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2년 2월 1일부터 "내 가장 친한 친구 안네 프랑크"는 Netflix에서 개봉되어 전 세계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이 영화는 전 세계 10대 비영어권 영화 중 2위에 올랐고, 그 주에 1,800만 시간 이상 시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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