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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리뷰] 고대 이집트의 악어를 몰아내고, 농경지를 확보하는 특이한 덱빌딩 보드게임! "파이윰" 리뷰

리뷰하비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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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보드게임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파라오를 위해 숲속의 악어를 몰아내고

농경 사회를 구축하는 덱빌딩 게임! 파이윰 리뷰 시작합니다.

 

파이윰 표지 정면
출처. Boardgamegeek

#장르 : 전략, 경제, 농경, 고대

#메커니즘 : 액션 : 네덜란드식 , 덱, 백 및 풀 빌딩, 손패 관리, 육각형 맵,  시장, 네트워크 및 경로 구축, 1 인플 게임, 일꾼 놓기

#12세 이상 이용가

#이름 :  파이윰 (Faiyum)

#출시년도 : 2020년

#작가 : Friedemann Friese

#그림 작가 : Harald Lieske

#출판사 : 국내 아스모디코리아 / 원제작사 2F-Spiele

#소비자 가격 : 75,000원

#게임 플레이 시간 : 110~140분

#게임 플레이 인원 : 1~5인 (최적 3, 4인)

#긱 웨이트(게임의 어려움 정도) : 3.17 / 5.0


1. 테마와 룰

파이윰 보드게임 진행 사진
출처. Boardgamegeek

- 테마

오아시스와 같은 유역인 파이윰은 3,900년 전 나일강과 연결된 바 유세프 수로를 확장하여 범람원을 만들어 인공적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이집트 중왕국 시대에 이 늪지대는 아메넴헤트 3세와 세소스트리스 2세와 같은 파라오의 보호 아래 서서히 농경지로 변모했습니다. 파라오들은 고문에게 운하와 제방 시스템을 건설하여 사막과 악어가 거주하는 늪지대를 개간하여 이집트의 곡물 창고로 바꾸라고 명령했습니다.

플레이어들은 파라오의 고문이 되어 상품을 수확하고, 도로를 건설하고, 정착지를 찾고, 파이윰을 개간하여, 여러 쓰임새를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고문들이 짓는 모든 것이 파라오의 소유이기 때문에 다른 고문이 "당신의" 도로, 농장 및 기타 건물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 모든 고문들의 설치물은 공유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어가 소유하게 될 유일한 것은 파라오에 대한 존경심(점수)입니다.

 

- 룰 간단 요약

 

#세팅 요약

보드에 악어를 숲에 배치하고, 카드 8개를 펼쳐서 카드 시장에 카드 번호가 낮은 순으로 배치한다.

  * 자세한 세팅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게임 종료 조건

카드 뽑는 덱을 모두 소진하고, 4장의 자연 재해 카드를 넣은 새로운 덱으로 카드 시장을 채우다가 4장의 자연 재해 카드가 모두 공개 되는 순간, 각 플레이어는 관리 행동을 할 수 없고, 수행할 행동이 없을 때, 패스를 하면서 먼저 패스한 사람의 자연 재해 카드의 점수가 높은 순으로 배분하고 점수 계산에 더한다.

단, 마지막으로 패스를 한 인원은 자연 재해 카드를 가질 수 없다.

 

#승리 조건

가장 점수(명성)가 많은 사람이 승리한다. 동점일 경우, 남은 돈과 자원을 비교하여 우위를 정한다.

 

#플레이어 액션

각 플레이어들은 각 차례에 3가지 행동 중 1가지를 선택한다.

 

1. 손에 들고 있는 카드 1장 사용

카드의 액션을 사용하여, 돈이나 자원, 건설 행동을 수행할 수 있다. 사용한 카드는 자신의 앞에 버리는 더미로 만들어 아래쪽 카드가 보이도록 위를 덮으며 둔다.

 

2. 카드 시장에서 카드를 구입

보드판의 카드 시장에서 카드 숫자가 낮은 쪽 4장의 위치에 적힌 비용만큼을 지불하고 구매한다. 구매 후 카드 뽑는 덱에서 카드를 뽑아서 카드 숫자에 맞게 오름차순이 되도록 배치한다.

 

3. 관리 행동

아래의 순서대로 진행한다,

  3.1. 수입 받기

    3.1.1. 돈 3원에서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의 수를 뺀 숫자만큼 돈을 받는다. 0이하 제외

    3.1.2. 게임보드의 일꾼을 2개까지 공급처로 되돌린다. 되돌린 일꾼 1명당 1원 지급

    3.1.3. 버린 더미에서 위에서 3장을 가져온다. 버린 더미의 수가 그 이하라면 모두 가져온다.

  3.2. 버린 더미의 카드 구입

  버린 더미의 위에서부터 추가로 카드를 손으로 들고올 수 있다. 이 때 추가되는 카드 1장단 1원 지불

  3.3 카드 시장의 카드를 재배치

 현재 할인 토큰이 배치된 곳 중에 가장 낮은 금액의 카드를 버리고 남은 카드에 할인 토큰을 둔다. 그리고 새로운 카드를 뽑아서 카드 시장에 배치한다. 만약, 할인 토큰이 배치되어있지 않았다면, 카드 금액이 가장 낮을 것을 버린다.

  * 인원 수에 따라 규칙이 상이함

 

#난이도 : 약간 낮음

 

  * 자세한 룰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테마와 룰의 연관성

늪지대를 개간하고, 마을을 짓고 하는 방식은 보드를 통해서 의도가 잘 전해진다. 룰의 주가 되는 덱 빌딩이 여기에 어울리지는 모르겠지만 각 행동들이 테마와 연관이 되어 있어서 좋았다.

 

- 룰의 직관성

덱 빌딩하면, 카드의 구성력이 중요한데, 몇 번 보면서 아이콘이 뜻하는 의미를 알게 되면 카드를 읽는데 어려움은 없다. 게임 룰도 덱 빌딩이 60 이고, 보드를 이용하는 부분이 40정도 있어서 둘다 사용하지만 복잡하지 않게 되어 있다. 룰을 배우기도 간단한 편이다.

 

- 창의성

덱 빌딩 요소는 도미니언이 출시된 이후 많은 게임에서 차용되는 메커니즘인데, 보드판을 더해서 좀 더 다채롭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상대방이 지은 건물과 자신이 지은 건물을 모두 공유한다는 개념이 참신하다.

 

- 전략과 전술의 비율

여기서는 게임 처음부터 끝을 계획해서 끌고 가는 것을 전략, 현재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수를 찾는 것을 전술이라고 칭합니다.

카드 시장에 무엇이 나오는 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상황에 맞는 카드 시장과 보드판을 보고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후반으로 가면 상황 판단이 더 중요해지고, 마지막 점수를 어떻게 뽑을지가 중요해진다.

전략 2 : 전술 8

 

- 실력과 운의 비율

게임을 하다보면 카드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그 이유는 카드들이 상위호환이 있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초반에 상위 호환 카드를 가지고 좀 더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상황을 뒤집기가 쉽지 않다. 물론 후반에 또 다른 카드를 가져오게 되면 점수를 역전하는 방법도 있어서 카드에 따라 게임이 좌우된다.

실력 3.5 : 운 6.5

 


2. 컴포넌트 및 아트

파이윰 보드게임 구성물과 보드판
출처. Boardgamegeek

- 컴포넌트 재질

목재 컴포넌트가 주는 안정감이 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목재 컴포넌트의 재질은 괜찮은 수준이고, 악어의 모양도 귀엽다. 돈 토큰이 종이 재질인데 조금 아쉽다. 카드는 평범한 카드 재질이다.

 

- 그림과 테마의 연관성

고대 이집트가 떠오르는 그림을 여러 군데 차용했고, 악어 컴포넌트를 보드에서 치우며 뭔가 개간한다는 느낌을 주기에, 테마에 대한 몰입감도 좋았다.

 


3. 리플레이성

 

초반 세팅의 리플레이성 - 낮음.

카드 시장에서 나오는 카드 외에는 초반 세팅의 변화는 없다.

 

플레이 전략의 리플레이성 - 중간.

카드의 효과에 따라 먹을 수 있는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카드풀만큼의 전략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다.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리플레이성 - 약간 높음. 

중앙 보드판에서 일어나는 건설 효과에 대해서는 모든 플레이어가 공유하기 때문에 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그래서 상대방이 가진 카드를 기억하고 있다면, 그 일을 하지 않고, 초반 플레이를 이어 나가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랜덤의 요소에 의한 리플레이성 - 중간 . 

덱 빌딩이 주 요소이기때문에, 카드 시장에 깔린 카드에 따라 전략이 바뀌는 지점이 많다. 하지만 자신이 원래 가지고 있던 카드들과의 호환성도 생각해야하기에 빌딩의 부분이 부각이 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상위호환의 카드들이 더러 있어서 1 판 해보면 무슨 카드가 좋은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덱 빌딩의 치명적인 단점인 여러 판을 하다보면 똑같은 카드풀에 질릴 수도 있다. 확장이 나와야 이 지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4. 가성비 ( 가격 대비 볼륨 )

현재 22% 할인된 58,500원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제품의 구성물을 보면, 목재 컴포넌트가 많이 쓰였고, 보드판이 하드 보드의 튼튼한 재질을 가지고 있어서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은 들지만, 동 가격대의 좋은 중상급 전략 게임들이 포진되어 있어서 이 게임이 줄 수 있는 만족도의 측면에서 58,500원은 약간 비싼 감이 있다. 


5. 게임 시간 효율성

- 다운타임  (한 플레이어가 플레이 후 다시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한 차례에 한 행동을 하고, 게임 중간중간에 복잡한 상황은 크게 발생하지 않아서 다운타임은 적은 편이다. 마지막 카드풀을 소비할 때 빼고는 장고의 여지가 크지 않다.

 

- 세팅 및 마무리 시간

게임 시작시 보드판에 악어를 까는 것과 카드를 섞는 것 외에는 준비할 게 없어서 약 세팅 시간은 4명 기준 5~10분정도 걸린다. 게임 마무리는 컴포넌트의 종류가 다양해서 각자 옮겨 담으려면 세팅보다는 조금 더 걸리게 된다. 마무리 시작은 약 10~15분정도 걸린다.

 

- 총 게임 시간

총 게임 시간은 숙련자 기준으로 1시간 반정도 걸릴 것 같고, 초심자 기준으로는 2시간 조금 더 걸릴 것 같다. 하지만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약간의 시간 끌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 = = 총 평 = = =

 

테마와 룰

컴포넌트 및 아트

리플레이성

가성비

게임 시간 효율성

 

총점 ★

" 고대 이집트에서 땅을 개간하는 맛을 보드판을 통해 보여준 무난하지만 새로운 덱 빌딩 게임 "


++ 쿠키 글

망작과 명작을 동시에 만드는 괴짜 프리드만 프리제의 게임을 해보았는데, 이번 게임은 평작이라는 느낌입니다. 보드판과 연결시킨 덱빌딩의 느낌은 신선했지만, 뭔가 하면 할수록 덱 빌딩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보드게임계 F의 수호자답게 이번 게임의 앞 철자로 F로 시작합니다.

원 출판사인 2F-Spiele은 프리드만 프리제의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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