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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스플렌더 마블 리뷰] 초급 전략 게임의 최고봉인 스플렌더에 마블을 얹고 단점을 없앤 게임

리뷰하비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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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리뷰하비입니다.

 

오늘은 보드게임 리뷰 하나 들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일반인에게 가장 입문에 추천되는 초급 전략 보드게임인 스플렌더에

한국이 사랑하는 마블 시리즈를 더하고 전략적 요소가 보강된, 스플렌더 마블 리뷰 시작합니다.

 

보드게임 스플렌더 마블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을 차고 있는 표지

#장르 : 패밀리 게임, 카드 보드게임, 코믹스, 경제

#메커니즘 : 카드 드래프팅, 계약, 경주, 셋 컬렉션

#10세 이상 이용가

#이름 : 스플렌더 마블 (Splendor: Marvel)

#출시년도 : 2020년

#작가 : Marc André

#그림 작가 : Marc André

#국내 출판사 : 코리아보드게임즈

#원 출판사 : Space Cowboys

#소비자 가격 : 59,000원

#게임 플레이 시간 : 30분

#게임 플레이 인원 : 2~4인

#긱 웨이트(게임의 어려움 정도) : 1.93 / 5.0


1. 테마와 룰

스플렌더 마블 히어로 카드가 펼쳐진 플레이 상황

- 테마

각 플레이어들은 슈퍼 히어로 팀을 구성하여 인피니티 스톤을 수집하고, 타노스보다 먼저 인피니티 건틀렛을 차지하여 세상을 구해야 합니다.

 

- 룰 간단 요약

#세팅 요약

각 단계별 카드를 잘 섞어 4장씩 앞면이 보이도록 두고, 각 단계별로 3줄로 늘어놓는다. 지역 타일(이하 귀족 타일)을 플레이하는 인원수+1장을 단계별 더미 근처에 둡니다. 그리고

플레이하는 인원수에 따라 인피니티 스톤 토큰을 가져와 중앙에 종류별로 더미를 둡니다. (2인 - 4개씩, 3인 - 5개씩, 4인 - 7개씩)

  * 자세한 세팅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게임 종료 조건 

한 플레이어가 점수 16점, 타임 스톤 보유(3단계 카드 보유), 각 색깔별 히어로 카드(이하 개발카드) 1장 이상 보유하면 그 라운드까지 차례를 돌고 게임을 종료합니다.

 

#승리 조건

가장 점수가 많은 사람이 승리한다.

 

#게임 진행

선플레이어를 정하고 플레이어별로 자신의 차례에 3가지의 행동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게임을 진행합니다.

 

1. 보석 가져오기 액션

1.1. 서로 다른 3가지 인피니티 스톤을 1개씩 가져오기

1.2. 한 종류 인피니티 스톤 2개 가져오기

다만 한 종류 인피티니 스톤을 집어오려면 남아있는 그 인피니티 스톤의 개수가 4개 이상이어야 합니다.

플레이어가 소지할 수 있는 토큰의 수는 최대 10개입니다. 만약 토큰을 집어왔는데 10개가 넘으면, 차례를 마칠 때, 초과한 수만큼 가져온 토큰 전부나 일부를 버립니다. 토큰의 종류에는 쉴드 토큰, 인피니티 스톤 6 종류가 있습니다.

 

2. 개발 카드 구매

가지고 있는 인피니티 스톤 토큰과 자신이 보유한(바닥에 등록한) 개발 카드를 더하여 개발 카드 1장을 살 수 있다.

개발 카드 1장을 사고 나면, 그 카드 단계에 해당하는 개발 카드 더미에서 새 개발 카드를 뽑는다. 그리고 구입한 개발 카드가 있던 자리에 내려놓는다.

 

3. 예약 (킵)

개발카드 1장을 자신의 손에 보관하고,  쉴드 토큰 1개(황금 토큰, 조커 토큰 역할)를 받습니다. 개발카드 1장은 바닥에 펼쳐진 것들 외에도 단계별 개발카드 더미의 위에서 1장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 쉴드 토큰이 없어도 예약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쉴드 토큰이 없을 때, 예약 행동을 한다면 개발카드 1장을 보관하고 쉴드 토큰은 받지 못합니다.

쉴드 토큰은 와일드 토큰으로 아무 색의 인피니티 스톤을 대신하는 역할을 합니다. 개발 카드 구매 시 다른 인피니티 스톤을 대신하여 실드 토큰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킵을 이용해서 보관할 수 있는 개발카드는 최대 3장이고, 보관한 개발카드는 버릴 수 없습니다. 3장을 가진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에 개발 카드 구매 행동으로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개발 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2장이 되어, 다시 예약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보관하고 있는 개발카드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전부 구매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등록되지 않았기에 점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자세한 룰은 룰북을 참조해 주세요.

#난이도 

배우는 난이도 낮음

플레이 난이도 약간 낮음

 

- 룰의 감상평

기존 스플렌더 의 전략은 3단계 카드보다는 2단계에서 개발카드에 점수가 높은 효율적인 카드를 많이 먹는 전략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스플렌더 마블 에서는 테마를 더하면서 기존의 스플렌더 에서 좀 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장치들을 넣어두었다.

 

** 기존 스플렌더와의 차이점

1. 어벤저스 마커

버려지는 카드들인 비효율적인 개발카드에 어벤져스 마크를 추가하여 한 플레이어가 어벤져스 마크를 3개 모으면 어벤져스 귀족 타일 1개(3점)를 가져올 수 있지만, 다른 플레이어가 최다 어벤져스 마크를 모았다면 다시 어벤져스 귀족 타일를 다른 플레이어에게서 뺐어와 점수 쟁탈전이 될 수 있습니다.

 

2. 종료 조건의 변화 (마인드 스톤, 각 색깔별 구매 조건, 16점)
3단계 개발카드를 구매하면, 마인드 스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원작의 스플렌더 에서는 3단계의 카드를 구매하는 경우 계속해서 치고 나갈 수 있지만, 여기에서는 마인드 스톤이 자리를 1개 차지하기 때문에 적당한 순서에 3단계 카드를 구매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게임 승리 조건 중 하나인 각 색깔별 개발카드를 구매해야 하기에 한 가지 카드를 모아서 2, 3단계의 개발카드를 구매해 게임을 빨리 끝내는 고효율 전략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료 점수가 16점으로 기존의 스플렌더보다 1점 높아서 약간 더 길게 보는 전략을 가져가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기존의 스플렌더와 다른 양상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 고려해봐야 할 사항

1. 기존의 스플렌더 확장과의 호환성 없음

앞으로 출시될 기존 스플렌더의 확장과의 호환성이 없는 별개의 보드게임으로 다양한 재미와 확장성을 기대한다면 아쉬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추후 마블과의 관계가 계속 이어져 확장이 나올 가능성은 있지만, 라이센스 문제와 기존 스플렌더의 유입층을 유지하려면 확장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 전략과 전술의 비율

여기서는 게임 처음부터 끝을 계획해서 끌고 가는 것을 전략, 현재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최선의 수를 찾는 것을 전술이라고 칭합니다.

전략 보드게임에 속하기에 전략적인 요소가 있고, 먼저 깔리는 귀족 타일과 개발 카드들을 보고 예약 행동 때문에 처음부터 미리 어느 정도는 구상을 하고 시작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 게임이라서 생기는 오차 부분들을 상황에 맞춰 전략을 개선하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전략 6 : 전술 4

 

- 실력과 운의 비율

아무리 좋은 플랜을 짜도 카드 보드게임이기에 카드 운에 따라 변화하는 양상들이 생길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지게 되는 경우도 생길 것입니다. 하지만 운만으로는 이기지 못하는 게임입니다.

실력 6 : 운 4

 


2. 컴포넌트 및 아트

스플렌더 마블 게임 셋팅 및 구성물 사진

- 컴포넌트 재질 - 상 上

쉴드 토큰을 비롯한 인피니티 스톤 토큰들이 모두 무게감이 있어서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카드 재질은 평범하고, 특별히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역 타일(귀족 타일)은 약간 끝부분이 종이 부스럼이 생기지만, 두껍고 준수합니다.

 

- 심미성 - 상 上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마블의 여러 캐릭터들과 아직은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를 포함하여 다양한 히어로들이 총 90장의 카드에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체는 마블의 기원인 미국 코믹스 버전으로 그려져 있으며 미국 만화에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좋다고 느껴질 일러스트입니다. 가끔씩 일러스트가 생각보다 사실적이라 별로라고 느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본다면 아시겠지만, 저는 미국 만화도 많이 보기에 오히려 이런 그림체들이 좋았습니다.

 


3. 리플레이성

 

초반 세팅에 따른 리플레이성 - 약간 낮음.

초반 세팅에 따라 달라지는 점이 있긴 있지만, 크게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없습니다.

 

플레이 전략의 다양성에 대한 리플레이성 - 중간.

처음에 깔린 히어로 카드와 지역 타일에 따라 어떤 식으로 점수를 먹을지 대략적으로 정하게 되고, 2단계 히어로 카드 플레이나 3단계에서 고효율 카드를 먹거나, 지역 카드를 노려서 저단계 카드를 많이 먹는 전략을 펼칠 수 있습니다. 매판 새로운 전략이 나오진 않지만 전략을 다양하게 생각할 부분이 조금씩은 있습니다.

 

플레이어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리플레이성 - 약간 높음. 

게임에서 플레이어 상호작용이 많이 일어나는 부분은 예약과 인피니티 스톤 토큰의 점유의 차이가 있습니다. 둘 다 상대방의 상황에 맞게 견제하는 플레이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게임의 재미가 배가 됩니다.

 

랜덤의 요소에 의한 리플레이성 - 약간 높음 . 

카드의 운 요소가 빠질 수 없고, 주요 구성물이기에 이로 인해 리플레이성이 많이 늘어나지만, 카드의 장 수가 90장이라 많은 게임을 하면 비슷한 카드들이 주는 익숙함에 약간은 질릴 수도 있습니다. 

 


4. 가성비 ( 가격 대비 볼륨 )

 

정가는 59.000원이지만, 할인할 때 구매한다면 3만 원 중후반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일반 스플렌더가 정가 49,000원에 할인 받으면 3만원 초반대인데, 이 정도면 마블이 붙고 안 붙고 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본판만으로 비교를 했을 때는 마블 버전이 낫고, 확장을 살 의향이 있고 확장성을 중시한다면, 일반 스플렌더를 추천합니다.

90장의 카드와 토큰 40여 개에 게임성을 생각하면, 3만 원대 중후 반대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5. 게임 시간 효율성

- 다운타임  (한 플레이어가 플레이 후 다시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

한 차례에 하나의 액션을 하고, 한 차례에서 일어나는 액션 간의 상호 작용(추가 액션, 누군가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 등)이 없기에 다운 타임이 짧은 편이나, 플레이어 액션을 할 때, 고민의 요소가 순간마다 있으니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다운타임이 보통이거나 약간 짧습니다.

 

- 세팅 및 마무리 시간

세팅은 3단계의 히어로 카드 배치가 있고, 각 각 섞는 것을 고려하면 5분 정도 걸리고, 마무리도 각 단계별로 정리하기에 5분정도 걸립니다.

 

- 총 게임 시간

2인 게임 시 3~40분 정도로 걸리고, 3~4인 게임 시 40~5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 = = 총 평 = = =

 

테마와 룰

컴포넌트 및 아트

리플레이성

가성비

게임 시간 효율성

 

총점 ★

"기존의 스플렌더에 마블을 씌우며 좀 더 전략적이게 된 영리한 콜라보레이션"


++ 쿠키 글

MeepleTown과의 인터뷰에서 마크 안드레(Marc André)가 자신의 보드게임 작품들은 카탄(Catan) , 카르카손(Carcassonne) , 티켓 투 라이드(Ticket to Ride)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의 스플렌더 시리즈는 Pascal Quidault이 그림 작가를 맡고 있는데, 이번 스플렌더 마블은 작가인 Marc André가 그림 작가로 이름을 올렸는데 일러스트의 대부분이 코믹스에서 따온 느낌이라 이게 직접 그린 건지, 마블에서 제공한 그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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